[OSEN=최이정 기자] '트롯 신사' 장민호의 전국투어 서울 앵콜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3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펼쳐진 장민호 전국투어 서울 앵콜 콘서트가 관객들의 호평 속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2월 인천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 장민호 전국투어 이후 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팬들의 간절한 염원과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개최된 콘서트. 매 공연마다 공연장을 꽉 채워준 관객들을 다시 만나고 싶은 장민호의 마음을 담았다.
오랜만에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된 장민호는 공연은 '풍악을 울려라' 오프닝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시작부터 열광하는 관객들의 환호성에 장민호는 '상사화', '소원', '7번국도'(일요일)으로 이어지는 가슴이 촉촉해지는 선곡으로 관객들과 교감했다. 특히 민트(팬클럽명)를 향한 마음을 담아 개사를 하여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과 반갑게 인사한 장민호는 전국투어 내내 함께 무대를 꾸며준 콰이어들과 '저어라', '사는 게 그런 거지', '드라마'까지 화려한 퍼포먼스를 곁들인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고 중간중간 팬클럽 '민트'를 언급해 팬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곧이어 장민호 전국투어에서만 들을 수 있는 관객 신청곡 어쿠스틱 메들리에서 '만약에', '봄날은 간다', '오늘이 젊은날', '아버지의 강'(일요일)을 열창한 것은 물론 장민호 픽 커버곡 무대에서는 '가슴이 울어', '내 이름을 아시죠', '미워야 연인이라 했나요'(토요일), '연리지', '인생일기'까지 그동안 공연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자신의 곡들을 라이브로 소화,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공연장의 함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장민호는 '고맙고 미안한 내 사람'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고, 이어진 스윙 댄스 스테이지에서 '무뚝뚝', '대박 날 테다', '노래하고 싶어', '사랑 너였니'로 이어지는 희로애락을 담은 셋리스트를 선사했다. 또한 한국무용과의 콜라보가 돋보인 '휘리릭', '아! 님아' 라이브는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고, '꽃처럼 피던 시절' 무대로 마지막을 알렸다.
아쉬움에 장민호를 보낼 수 없었던 관객들의 무대가 떠나갈 듯한 앵콜 요청에 장민호는 '그때 우린 젊었다'를 열창하며 관객 한 분 한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국투어만의 특별한 포토타임 이벤트로 함께한 시간을 공유한 후 '남자는 말합니다', '희망열차', '남자 대 남자', '역쩐인생' 무대를 끝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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