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보다 빠르네!' 토트넘 미친 센터백 '시속 37㎞+괴물 피지컬' EPL 정복 중... ''잠재력 무궁무진해'' 감독도 극찬 세례
입력 : 2024.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AFPBBNews=뉴스1
판 더 펜(오른쪽). /AFPBBNews=뉴스1
판 더 펜(오른쪽). /AFPBBNews=뉴스1
미키 판 더 펜(23·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 능력은 놀라운 수준이다. 감독도 신입 센터백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국 매체 'HITC'는 4일(한국시간)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판 더 펜의 잠재력에 한계가 없다고 믿고 있다. 판 더 펜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풀타임 활약하며 토트넘 승리를 도왔다"라고 보도했다.

판 더 펜은 지난 3일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HITC'에 따르면 판 더 펜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발목 부상이 있는 듯 고통스러워했지만, 금세 회복해 토트넘 뒷문을 종료 휘슬까지 지켰다. 특히 상대 스트라이커 장 필리프 마테타(27)를 꽁꽁 묶으며 토트넘 역전승의 언성 히어로가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판 더 펜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그는 팰리스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테타는 피지컬 테스트를 받은 셈이다"라며 "미키(판 더 펜)는 일 년 내내 뛰어나다. 항상 성장하고 있다. 훈련에서 확인하고 있다. 그의 잠재력에는 상한선이 없다"라고 극찬했다.

황희찬(왼쪽)과 경합하는 판 더 펜. /AFPBBNews=뉴스1
황희찬(왼쪽)과 경합하는 판 더 펜. /AFPBBNews=뉴스1
팰리스전 토트넘은 라인을 높게 올려 상대를 압박했다. 판 더 펜이 홀로 수비 지역에서 상대 공격수를 제압했기에 가능했다. 빠른 주력으로 팰리스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은 팰리스전에서 중요했다. 토트넘은 판 더 펜 덕분에 깊게 내려서 수비할 필요가 없었다. 상대는 역습을 노렸다. 많은 공간이 있었지만, 판 더 펜의 상대를 빠르게 따라잡는 능력은 토트넘에 매우 적합했다"라고 설명했다.

'HITC' 또한 판 더 펜의 능력을 주목했다. 매체는 "판 더 펜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평가에 동의한다"라며 "그의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시즌이다. 심지어 부상으로 일부 경기를 놓치기도 했다. 그는 최고의 공격수들과 맞붙으면서 세계 정상급 수비수 중 한 명이 될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판 더 펜은 지난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4300만 파운드(약 726억 원)에 영입한 중앙 수비수다. 193㎝의 큰 키에 빠른 주력을 갖춘 괴물 센터백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심지어 주장 손흥민(32)보다 빠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지난달 공식 발표에 따르면 판 더 펜은 최고 시속 37.38㎞를 기록했다. 2위는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37.31㎞)다. 손흥민은 상위 10명 내에 없다. 사무국에 따르면 해당 기록은 2020~2021시즌부터 이어졌다.

태클 시도하는 판 더 펜(오른쪽). /AFPBBNews=뉴스1
태클 시도하는 판 더 펜(오른쪽).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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