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오스카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10일(현지시각)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동진, 김태훈, 안현모의 진행으로 OCN과 tvN에서 생중계됐다.
각본상은 ‘패스트 라이브즈’ ‘추락의 해부’ ‘바튼 아카데미’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메이 디셈버’ 등이 경합합 가운데, 수상의 영예는 '추락의 해부'가 안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으로, 앞서 76회 미국감독조합상 감독상(장편영화 부문), 58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33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을 휩쓸었다.
주연 배우 유태오는 2023 뉴 멕시코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자 배우상을 차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 최종 후보로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 및 각본상 부문 최종 후보로 오른 가운데, 아쉽게도 각본상 수상에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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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