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동대문=김나연 기자]
'삼식이 삼촌'의 신연식 감독이 송강호와 함께 호흡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2일 서울시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캐롤 초이, '킬러들의 쇼핑몰' 이권 감독,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 김소연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삼식이 삼촌'은 혼돈의 1960년 대한민국,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만나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송강호의 연기 인생 첫 시리즈물이자 변요한, 이규형, 진기주 등 탄탄한 배우진이 출연한다.
신연식 감독은 "저도 시리즈물이 처음이지만, 송강호 선배님은 30년 동안 영화만 하셨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OTT 작품을 하게 됐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런 건 없었다. 선배님과 그런 대화를 나눈 적도 없지만, '죽을 때까지 영화만 해야 해'라고 생각하시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강호 선배를 만난 날 '삼식이 삼촌' 캐릭터를 구상했다. 송강호 선배님한테 연락을 드리고, 만났을 때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에서 상 받고 오셨을 때다. 시나리오를 받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하셨는데, '시나리오를 많이 받으실 텐데 왜 감사하지?'라고 생각했다. 그때 삼식이 삼촌 캐릭터를 구상했고, 이 작품에는 많은 인물, 많은 서사가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OTT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렇고, 선배님도 그렇고 영화 작업을 같이했던 스태프들이라서 현장이 낯설진 않으셨을 것 같다"며 "OTT 플랫폼에서 작품 활동할 때 차별점은 캐릭터의 확장성이다. 영화나,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진짜 악인이기 힘들다. 악인이어도 서사가 있거나 이유가 있다. OTT에서는 캐릭터성이 확장되고 열려있다. 그게 모든 배우들에게 해당된다. '삼식이 삼촌' 같은 경우는 송강호 선배님과 많은 스킨십이 있었고, 많은 데이터가 있었다. 송강호 선배님과 할 수 있는 최대치를 구현하려고 구상했고, 그럴 만한 서사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신연식 감독은 '삼식이 삼촌'을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데 대해 "보시는 분들에 따라 과거의 이야기로 느낄 수도 있고, 동시대성이 있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때 한국인의 정체성이 명료해지던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동대문=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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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시오페아'의 신연식 감독이 25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트리플픽쳐스 2022.05.25 |
12일 서울시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캐롤 초이, '킬러들의 쇼핑몰' 이권 감독,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 김소연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삼식이 삼촌'은 혼돈의 1960년 대한민국,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만나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송강호의 연기 인생 첫 시리즈물이자 변요한, 이규형, 진기주 등 탄탄한 배우진이 출연한다.
신연식 감독은 "저도 시리즈물이 처음이지만, 송강호 선배님은 30년 동안 영화만 하셨다.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OTT 작품을 하게 됐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런 건 없었다. 선배님과 그런 대화를 나눈 적도 없지만, '죽을 때까지 영화만 해야 해'라고 생각하시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강호 선배를 만난 날 '삼식이 삼촌' 캐릭터를 구상했다. 송강호 선배님한테 연락을 드리고, 만났을 때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에서 상 받고 오셨을 때다. 시나리오를 받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하셨는데, '시나리오를 많이 받으실 텐데 왜 감사하지?'라고 생각했다. 그때 삼식이 삼촌 캐릭터를 구상했고, 이 작품에는 많은 인물, 많은 서사가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OTT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렇고, 선배님도 그렇고 영화 작업을 같이했던 스태프들이라서 현장이 낯설진 않으셨을 것 같다"며 "OTT 플랫폼에서 작품 활동할 때 차별점은 캐릭터의 확장성이다. 영화나,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진짜 악인이기 힘들다. 악인이어도 서사가 있거나 이유가 있다. OTT에서는 캐릭터성이 확장되고 열려있다. 그게 모든 배우들에게 해당된다. '삼식이 삼촌' 같은 경우는 송강호 선배님과 많은 스킨십이 있었고, 많은 데이터가 있었다. 송강호 선배님과 할 수 있는 최대치를 구현하려고 구상했고, 그럴 만한 서사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신연식 감독은 '삼식이 삼촌'을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데 대해 "보시는 분들에 따라 과거의 이야기로 느낄 수도 있고, 동시대성이 있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때 한국인의 정체성이 명료해지던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동대문=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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