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지난 해 여름 나란히 5승 13패를 기록했던 피어엑스와 브리온의 희비가 엇갈렸다. 피어엑스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7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승수에서 1승을 추가하면서 상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보였고, 브리온은 최하위인 10위로 추락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피어엑스가 브리온을 5연패로 몰아 넣고 스프링 시즌을 6승으로 마무리했다. 브리온은 2라운드 초반 끌어올렸던 기세를 되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탈꼴지 전쟁의 패배자가 됐다,
피어엑스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윌러’ 김정현이 1, 2세트 협곡을 누비면서 팀의 시즌 최종전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승리로 연패를 끊은 피어엑스는 6승 12패, 득실 -11로 시즌을 정리했다. 브리온은 3승 15패 득실 -25로 10위 탈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브리온이 1티어 봇 듀오 세나-노틸러스를 내주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피어엑스는 ‘윌러’ 김정현의 미드와 봇을 연달아 풀어주면서 11-3이라는 대승으로 1세트를 잡았다.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간 2세트 브리온이 바론 스틸과 한태 대승으로 승기를 잡기 직전까지 갔지만, 이후 힘을 한 곳으로 모으지 못하고 각개 격파 당하는 그림이 속출하면서 피어엑스가 다시 흐름을 뒤집고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