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2번 불운' 1-2 패배에 BVB 감독, ''모든 가능성, 여전히 열려 있다'' 역전 다짐
입력 : 2024.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여전히 가능성은 모두 열려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2로 패배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4분 만에 로드리고 데 폴에게 실점했고 전반 32분 사무엘 리누에게 추가로 실점하면서 0-2로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후반전 득점이 급해진 도르트문트는 총공세에 나섰고 결국 후반 36분 세바스티안 알레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율리안 브란트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경기는 1-2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딘 테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DAZN'과 인터뷰를 진행한 테르지치는 "모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경기 시작 직후 첫 30분은 좋지 않았다. 이 수준의 대회에서 이렇게 실수를 하게 되면 경기가 시시하게 끝나버릴 수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는 "우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우린 정말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나에게 더 중요한 것은 이 경기에서 우리가 보인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승부가 적당한 결과였을 것이다. 이제 6일 뒤 무슨 결과가 뒤따라오는지를 봐야 한다. 우린 아틀레티코의 축구를 느꼈고 이제 홈에서 해야 할 일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함께 DAZN과 인터뷰에 나선 도르트문트의 주장 엠레 잔은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경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비가 매우 뛰어난 팀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잔은 "이런 경기에선 힘없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들이 우릴 완전히 압도한 순간도 있었다. 우린 1-2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음 주 홈에서 노력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선수들 중 일부는 약간 긴장했지만, 하프타임 이후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가능성? 그리 나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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