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당초 고우석(26)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불펜 경쟁을 벌였던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29)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양새다.
마쓰이 유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팀이 7-2로 앞선 7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마쓰이는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에게 2구째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개럿 쿠퍼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후속 미겔 아마야를 역시 초구에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1이닝을 삭제했다.
7회 투구수는 단 4개에 불과했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날 경기를 마친 마쓰이의 평균자책점은 1.23까지 내려갔다.
마쓰이의 올 시즌 초반 활약이 좋다. 마쓰이는 올 시즌 8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1.23을 마크하고 있다. 총 7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 피안타율 0.20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지난 3일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1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흔들렸다. 마쓰이가 유일하게 실점을 기록한 경기였는데, 당시 총 투구수 14개 중 스트라이크가 4개에 불과했다. 그 정도로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다시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고, 결국 11일 경기에서는 공 단 4개로 상대 타선을 요리하는 활약을 뽐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 등에 따르면 경기 후 마쓰이는 "팀이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순식간에 끝났는데, 조금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일본어를 구사하는 스태프가 많기 때문에, 일본에 있는 것처럼 지낼 수 있어 좋다.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서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쓰이 유키가 과연 올 시즌 내내 순항할 수 있을 것인가.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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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유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왼쪽)과 투수 마쓰이 유키. |
마쓰이 유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팀이 7-2로 앞선 7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마쓰이는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에게 2구째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개럿 쿠퍼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후속 미겔 아마야를 역시 초구에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1이닝을 삭제했다.
7회 투구수는 단 4개에 불과했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날 경기를 마친 마쓰이의 평균자책점은 1.23까지 내려갔다.
마쓰이의 올 시즌 초반 활약이 좋다. 마쓰이는 올 시즌 8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1.23을 마크하고 있다. 총 7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 피안타율 0.20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지난 3일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1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흔들렸다. 마쓰이가 유일하게 실점을 기록한 경기였는데, 당시 총 투구수 14개 중 스트라이크가 4개에 불과했다. 그 정도로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다시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고, 결국 11일 경기에서는 공 단 4개로 상대 타선을 요리하는 활약을 뽐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 등에 따르면 경기 후 마쓰이는 "팀이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순식간에 끝났는데, 조금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일본어를 구사하는 스태프가 많기 때문에, 일본에 있는 것처럼 지낼 수 있어 좋다.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서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쓰이 유키가 과연 올 시즌 내내 순항할 수 있을 것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왼쪽)과 투수 마쓰이 유키. |
마쓰이 유키. |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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