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리버풀 등 강팀 줄줄이 만나는 SON과 토트넘, 오히려 좋을 수도...왜?
입력 : 2024.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강력한 상대들을 맞이해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리그 28경기에 출전,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만약 그가 해당 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한다면 리그 10번째 도움을 기록, 20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10골-10도움 기록을 달성한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20시즌 11골과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 손흥민은 이어지는 2020-2021시즌에도 17골과 10도움을 기록해 2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뉴캐슬은 현재 승점 47점(14승 5무 12패)으로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비록 원정 경기이긴 하나, 토트넘이 승리를 노리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아시안컵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가 많았던 이번 시즌,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다. 그는 최고의 공격 포인트 기록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득점왕을 달성했던 시즌과 비슷한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28라운드까진 득점왕 시즌보다 똑같은 라운드에서 3골을 더 기록하며 역대급 득점 페이스를 보여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 손흥민은 31라운드까지 14골을 기록했다. 직후 3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득점 순위를 단숨에 끌어 올렸다.

2021-2022시즌 '득점왕' 손흥민은 23골과 7도움을 올렸다. 도합 3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현재까지 31경기를 치렀다. 7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8골을 더 넣게 된다면 최고 많은 골을 기록했던 23골과 타이기록을 이루게 된다.

도움은 이미 '득점왕' 시즌을 넘었다. 9개의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리그 도움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 위로는 올리 왓킨스, 키어런 트리피어, 파스칼 그로스가 10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1위 그룹과 단 1개 차이, 도움왕 등극이 영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뜻이다.

비록 뉴캐슬전 공격 포인트 적립에 실패하더라도 실망하긴 이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토트넘은 뉴캐슬전 이후 연달아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첼시, 리버풀 등 강호들과 맞붙는다. 오는 4월 20일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4월 27일엔 '북런던 더비 라이벌' 아스날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5월 4일엔 리버풀과 맞붙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치는 위 세 팀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아스날전에선 2-2 무승부를 거뒀고 10월 리버풀과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했다. 12월 맨시티 원정에선 6골을 주고받으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손흥민은 아스날전 멀티 골을 기록했고 리버풀전과 맨시티전엔 선제골을 때려넣었다. 강팀을 상대로 오히려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득점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도움을 기록해도 좋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보다 도움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이 남은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3번째 10-10 기록에 달성한다.

여기에 더해 도움왕을 차지한다면 득점왕과 도움왕 모두 달성한 프리미어리그 역대 7번째 선수가 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한 선수는 6명 뿐이다. 앤디 콜과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록바, 모하메드 살라, 해리 케인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대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 강한 상대와 만날 때면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온 손흥민은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공격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