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선행에 모든 아빠 폭풍감동... 졌는데도 상대팀 아이들에 추억 선물, 그것도 활짝 웃으며
입력 : 2024.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에스테반 안드라다 골키퍼의 아이들에게 감동 팬서비스를 보여준 리오넬 메시. /사진=에스테반 안드라다 SNS
에스테반 안드라다 골키퍼의 아이들에게 감동 팬서비스를 보여준 리오넬 메시. /사진=에스테반 안드라다 SNS
경기 후 인사를 나누는 리오넬 메시(왼쪽)와 에스테반 안드라다(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 후 인사를 나누는 리오넬 메시(왼쪽)와 에스테반 안드라다(오른쪽). /AFPBBNews=뉴스1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어린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멕시코 프로축구 CF몬테레이에서 뛰는 골키퍼 에스테반 안드라다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자신의 아이들과 메시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를 두고 축구 팬들이 메시를 향해 폭풍 찬사를 보냈다. 이유가 있다. 메시가 팬서비스를 보여주기 전에, 메시와 안드라다는 맞대결을 펼쳤다. 메시의 소속팀 마이애미는 이날 열린 북중미 카리브 축구연맹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몬테레이와 원정경기를 펼쳤는데, 1-3으로 패했다. 앞서 마이애미는 1차전에서도 1-2로 졌다. 최종스코어 2-5를 기록하며 탈락을 당했다.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이상 마이매이) 등과 선발 출전, 1도움까지 올렸으나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반면 몬테레이 안드라다는 선발로 나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경기 후에는 안드라다가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줄 수 없느냐'며 메시에게 부탁했던 것으로 보인다. 메시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메시는 패배에 상관없이 안드라다 아이들과 기념사진 포즈를 취했다. 그것도 메시는 활짝 웃으며 어깨동무했다. 아이들도 함께 웃었다.

이날 메시가 보여준 배려는 아이들에게 큰 감동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선수이기 전에 이들의 아버지인 안드라다는 "정말 고맙다. 아이들은 절대로 이 순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메시에게 마음을 전했다. 축구 팬들도 "메시가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메시가 최고일 수밖에 없는 이유" 등 칭찬을 남겼다.

에스테반 안드라다. /AFPBBNews=뉴스1
에스테반 안드라다.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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