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KT 위즈 베테랑 투수 우규민이 2군 경기에서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우규민은 12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7회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선발 전용주 4이닝 무실점, 강건 1⅔이닝 2실점(1자책점), 성재헌 ⅓이닝 무실점 다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첫 타자 박정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한승택의 대타 박상준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 병살 플레이를 이끌었지만 최수빈에게 우익수 쪽 안타, 김민수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우규민은 2사 1, 2루에서 박세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 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우규민.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KT에서 21년 차가 된 베테랑 중 베테랑 투수다.
한때 한 시즌 11승을 올리던 선발투수, 15세이브, 24홀드를 기록하던 핵심 불펜투수였지만 지난해 삼성 전력에서 제외됐고, KT에서 다시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1군에서 5경기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고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편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는 KT가 6-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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