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의 복귀 첫 승을 내준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류현진이 실투가 거의 없었다"고 칭찬했다.
이승엽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전날 한화 류현진의 피칭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류현진은 전날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자랑하며, KBO리그 복귀 첫 승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좋은 공을 던졌는데 저희가 못 친거죠. 사실 실투를 해야지 타자들이 공략을 하는데 실투가 거의 없었을 정도로 좋은 볼을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1년 하다 보면 (많게는) 5~6경기 던질 수 있기에, 첫 번째 그랬으니까 다음에 만나면 저희가 반대로 공략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죠"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전 3차례 경기와는 달리 투구 수 70개를 넘겨서도 제구력과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1회 삼자범퇴, 2회는 2사 후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 다시 삼자범퇴, 4회 2사 후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를 삼진을 잡았다. 5회 2사 후 김기연에게 이날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다. 주자만 나가면 삼진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6회 1사 후 우익수 페라자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폭투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양의지, 김재환 중심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앞서 3차례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8.36을 기록한 류현진은 1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은 5.85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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