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상남팀의 정신적인 지주 13기 박병하는 비선수 출신 최초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다. 수 많은 비선수 출신들에게 선수출신의 벽을 허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며 현재도 비선수 출신 최고의 롤모델로 자리하고 있다.
2006년, 13기로 경륜에 데뷔해 무려 19년간 경륜 선수로 활약을 펼친 그는 폭발적인 스퍼트 능력과 탄탄한 지구력을 뽐내며 빠르게 정상에 올랐다.
올해 나이, 44세로 이제는 불혹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그는 특선급 준 강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 시속이나 단스피드, 지구력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며 “박병하 선수만의 자기 관리 능력”이 증명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와 비교해 성적도 빠르게 반등 중이다. 2023년 시즌 32%에 그쳤던 연대율은 2024년 접어들어 40%를 넘겼고, 순위도 31위까지 상승했다.
박병하 선수는 "코로나 이후 라인 간 경쟁으로 인해 경주 환경이 바뀌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본인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상남팀 후배들과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꾸준하게 지구력을 보완한 만큼 언제든 선행이나 젖히기 승부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며 자력 승부 의지를 높이고 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아직까지 박병하 선수만큼, 경륜에서 비선수 출신이 존재감을 드러낸 적이 없다며, 그의 성공 신화는 영원히 비선수 출신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 2의 전성기를 위해 스퍼트를 시작한 박병하 선수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