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큰 복이다'' 타율 .452 서건창, 1번 리드오프 출격…한준수 2G 연속 선발 포수
입력 : 2024.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규한 기자] KIA 서건창. 2024.03.31 / dreamer@osen.co.kr[OSEN=잠실, 최규한 기자]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과 서건창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3.31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서건창(35)이 1번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KIA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서건창(1루수) 최원준(중견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 이우성(우익수) 김선빈(2루수) 한준수(포수) 홍종표(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윤영철. 

올 시즌 13경기 타율 4할5푼2리(31타수 14안타) 1홈런 8타점 8볼넷 3삼진 출루율 .550 장타율 .677 OPS 1.227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서건창이 1번타자로 올라왔다. 지난 7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두 번째 1번타자 선발출장.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서건창과 최원준이 출루도 많이 해주고, 워낙 잘 맞고 있어 중심타선 앞에 갖다 놓는 게 좋을 것 같다. 상위 타선에서 부상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라 약간 변화를 줘가면서 이길 수 있는 타선을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서건창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원래 갖고 있는 게 뛰어난 선수다. 우리가 걸어보지 못한 길을 걸어보며 엄청난 기록(2014년 201안타)을 갖고 있다. 에버리지 자체가 왜 높은 선수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안타를 치는 것뿐만 아니라 걸어나갈 때는 걸어나가며 볼넷도 많다. 눈야구도 충분히 할 수 있어 출루 능력이 상당히 좋은 선수”라며 “우리 팀에 온 것이 큰 복이다”고 치켜세웠다. 

서건창은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뒤 고향팀 KIA와 연봉 5000만원에 옵션 포함 최대 1억2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이적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LG로 시즌 도중 트레이드된 2021년부터 3년 내리 하락세를 보였던 선수라 반등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이 있었지만 보란듯 KIA에서 부활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KIA 서건창이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4.03.31 / dreamer@osen.co.kr

이 감독은 “지금까지 못하고 있었던 게 이상할 정도다. 여기 와서 하는 루틴이나 연습하는 모습을 봤을 때 왜 몇 년간 고생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만큼 준비가 잘 돼 있었고, 당연히 잘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우리 팀에 와서 적응을 잘하고, 좋은 플레이를 펼쳐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선수 생활 마지막쯤을 고향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포수는 전날(11일) 광주 LG전에 이어 한준수가 연이틀 선발 마스크를 썼다. 이 감독은 “어제 공격력도 좋았고, 볼 배합도 상당히 좋았다. 김태군도 2~3일 연달아 계속 뛰었기 때문에 오늘 한준수를 하루 더 쓰기로 했다”며 “투수에 맞춘 포수 기용은 없다. 상황에 맞춰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IA는 우완 투수 이형범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사이드암 박준표를 콜업했다. 박준표는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1세이브1홀드를 거두며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감독은 “2군에서 박준표가 워낙 잘 던지고 있었다. 좋은 선수들은 1군에 불러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OSEN=최규한 기자] KIA 한준수. 2024.03.31 / dreamer@osen.co.kr[OSEN=대전, 최규한 기자]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KIA 투수 박준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3.11 / dreamer@osen.co.kr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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