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엇갈린 평가 속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26, 레알 마드리드)가 POTM(Pla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쳤다.
현재 라리가 1위 팀과 프리미어리그 1위 팀 사이의 어려운 경기였다. 레알은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1-1로 비겼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을 3-3 무승부로 마쳤던 양 팀은 이 경기에서 사활을 걸었다. 전반 12분 레알은 호드리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1분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90분 내 승리 팀을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레알이다.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의 1번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고 뒤이어 주드 벨링엄, 루카스 바스케스, 나초 페르난데스, 안토니오 뤼디거가 키커로 나서서 모두 성공했다. 맨시티는 1번 키커 훌리안 알바레스가 성공하면서 기선을 제압했지만, 2번 키커 베르나르두 실바, 3번 키커 마테오 코바치치가 실축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이 경기 POTM으로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베르데는 이 경기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발베르데는 슈팅 1회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84%(37/44), 61번의 볼터치, 상대 박스 내 터치 2회, 드리블 성공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 클리어링 2회와 가로채기 3회, 볼 리커버리 4회를 기록하면서 이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레알은 비록 33%의 낮은 공 점유율을 기록했고 저조한 슈팅(8대33)을 기록했으나 선제골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경기를 연장 승부로 끌고 갔다. 발베르데의 존재감은 뛰어났다.
경기 종료 후 영국 '원풋볼'은 "발베르데는 에너지가 넘쳤다. 오른쪽 측면을 지배했다. 후반전 아름다운 패스로 레알을 구해냈다"라고 평가했다.
그다지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발베르데에게 평점 10점 만점에 6점을 부여하면서 "레알이 만든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올바른 파이널 패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기회를 놓쳤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한편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4월 30일 아스날을 꺾고 올라온 바이에른 뮌헨과 4강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