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분위기 정말 최악! 21세 신입생, '캡틴' 향해 불만 폭발 ''왜 패스 안 해''
입력 : 2024.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라스무스 회이룬. /AFPBBNews=뉴스1
라스무스 회이룬.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분위기가 정말 좋지 않아 보인다.

축구전문 스포츠키다는 23일(한국시간) "맨유 라스무스 회이룬은 팀 슈퍼스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자신에게 충분히 패스를 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덴마크 공격수 회이룬은 지난 해 8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신입생이다. 21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주전 멤버로 활약할 만큼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회이룬의 이적료만 해도 7500만 유로(약 1100억 원)나 됐다.

하지만 힘든 시간도 있었다. 회이룬은 맨유 이적 후 오랫동안 골을 넣지 못해 '먹튀' 오명을 받았다. 회이룬의 EPL 첫 골이 터진 것은 지난 해 12월에 열린 아스톤빌라전이다. 무려 15경기 만에 뽑아낸 감격적인 득점이었다. 이후 회이룬은 골 폭풍을 몰아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듯했다.

그런데 회이룬이 또 한 번 부진에 빠졌다. 지난 달 FA컵 8강 리버풀과 맞대결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했다. 회이룬은 지난 21일에 열린 FA컵 4강 코벤트피(2부)와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결승 진출 성공했다. 그러나 회이룬은 웃지 못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안 그래도 민감한 무득점 부진에, 페르난데스 등 팀 동료들과 호흡도 맞지 않은 탓에 회이룬의 감정이 많이 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회이룬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2골을 넣었는데, 이중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한 것인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회이룬의 불만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하지만 회이룬이 불만이 가졌다고 해서 페르난데스는 함부로 할 수 없는 인물이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핵심 멤버에 팀을 이끌고 있는 캡틴이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7위, FA컵 졸전 등 성적이 좋지 않아 위기에 몰렸다. 선수단 갈등 문제까지 터진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맨유가 어떻게 이를 해결할지 관심이 쏠린다.

라스무스 회이룬. /AFPBBNews=뉴스1
라스무스 회이룬.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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