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이브 ERA 4.50→7세이브 ERA 1.93’ 오승환의 난공불락 모드…국민 유격수, “완벽한 몸 상태에서 자기 공 던진다” 대만족 [오!쎈 대구]
입력 : 2024.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부산, 이석우 기자]삼성 라이온즈 오승환과 강민호가 롯데 자이언츠에 연장 10회 승부끝에 10-7로 역전승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4.10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완벽한 몸 상태로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끝판대장’ 오승환의 활약세에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3~4월 10경기에 나서 1승 1패 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50으로 다소 흔들렸던 오승환은 올 시즌 13차례 마운드에 올라 7세이브(평균자책점 1.93)를 거두는 등 ‘난공불락’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이 지난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가운데 팀을 위해 희생했다. 올 시즌 완벽한 몸 상태로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7회 임창민, 8회 김재윤, 9회 오승환 등 확실한 카드가 있기에 왕조 시절을 연상케 할 만큼 극강 마운드를 구축하게 됐다. 삼성은 탄탄한 계투진을 앞세워 지난주 두산과 한화를 상대로 5승 1패를 거뒀다.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 임창민, 김재윤 덕분에 지난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우리가 스프링캠프 때 준비했던 게 계획대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우완 김태훈의 활약을 칭찬했다. 지난해 이원석(키움 히어로즈 내야수)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태훈은 올 시즌 14경기에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81로 순항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김태훈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김태훈이 잘해주니까 계투진이 확실히 탄탄해졌다. 체력 안배도 가능해졌다. 앞으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4.03.24 /sunday@osen.co.kr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는 지난주 두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6일 두산을 상대로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다. 잘 던지다가 항상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고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삼성은 지명타자 김지찬-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구자욱-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중견수 이성규-우익수 김헌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니 레예스가 4승에 도전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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