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자신이 주연을 맡은 '토르:러브 앤 썬더'(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의 여섯 번째 영화이자, 토르 실사영화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2022년 개봉한 '토르:러브 앤 썬더'는 천둥의 신 토르가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과 팀을 이뤄 신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마블의 코스믹 엔터테이닝 블록버스터. 하지만 기대 속에 공개됐던 이 작품은 MCU 팬들에게 큰 혹평을 들었던 바다.
헴스워스는 최근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나는 즉흥적이고 엉뚱함에 사로잡혀 나 자신의 패러디가 됐다"라고 인정했다.
또 토르를 연기하며 좌절감을 느꼈다고. 그는 "항상 가발을 썼다. 근육도 있고, 의상도 있고, 조명은 어딨어?라는 식이었다. 난 이 큰 일의 일부이지만 아마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결과적으로 액션 장르에서 벗어난 작품을 포함해 배우로서 좀 더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블의 공동 출연자이자 '아이언맨'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역할에 대한 헴스워스의 감정에 관계없이 MCU에서의 그의 작업을 호평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우선 토르는 캐릭터로서 적응하기가 매우 까다로웠다. 많은 제한이 내재돼 있었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든 공감하면서도 신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다"라며 "내 생각에 헴스워스는 우리 어벤저스 중에서 가장 복합적인 인물이다. 그는 재치와 진지함을 갖고 있지만 절제력과 열정, 온화함도 갖고 있다"라고 평했다.
한편 헴스워스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수입배급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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