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11' 이강인, 물오른 '황금 왼발'→역대 최초 쿼드러플 정조준! 선발 제외 예상 깨고 UCL 4강 무대 밟을까
입력 : 2024.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망)이 유럽 복수 언론들의 예상을 깨고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은 오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만난다.

유럽 최고의 무대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미 복수 매체는 예상 선발 라인업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다만 이강인의 이름은 찾기 어려웠다. 영국 '미러'는 파리 생제르망의 예상 베스트 11에 이강인을 제외했다. 해당 매체는 킬리안 음바페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스리톱으로 나설 것이라 봤다. 미드필드에는 파비안 루이스, 마누 우가르테, 비티냐를 예측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몰'도 비슷한 명단을 내놨다. 음바페와 뎀벨레, 바르콜라 스리톱은 같았다. 다만 중앙 미드필더로는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레 에메리가 나설 것이라 봤다.

이강인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허나 이강인의 최근 경기력을 보면 충분히 선발 명단에 포함될 만하다. 이강인은 지난 28일 르아브르와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경기에 후반전 교체 출전해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로 곤살루 하무스(24)의 극적 동점골을 도왔다.

개인 능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지역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절묘한 드리블을 선보였다. 순간 상대의 무게 중심을 뺏은 뒤 공간을 만들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하무스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됐다. 하무스는 감각적인 헤더로 득점을 완성했다. 패색이 짙었던 파리 생제르망은 3-3 무승부를 거뒀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르아브르전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9%(25/28), 도움 1회,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도 7.2로 교체 투입된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르아브르전에서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망 감독은 음바페와 이강인을 후반 시작과 함께 동시에 교체 투입했다.

(왼쪽부터)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 곤살로 하무스. /AFPBBNews=뉴스1
(왼쪽부터)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 곤살로 하무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이강인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프랑스 리그1 공식 채널도 이강인의 맹활약을 인정했다. 리그1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1라운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 왼쪽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45분만 뛰고도 31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중원으로 우뚝 섰다.

심지어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음바페와 뛰어난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절묘한 왼발 스루패스로 음바페의 득점을 도왔다. 해당 어시스트는 UEFA 선정 이주의 도움 중 하나로 선정됐다.

당시 이강인의 패스는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 4명을 무력화시켰다. 이강인은 상대 수비가 각을 좁히려 들자 감각적인 패스로 돌아 뛰는 음바페를 찾았다. 공은 레알 소시에다드 뒷공간으로 정확히 떨어졌고, 이를 잡은 음바페가 두 번의 터치 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파리 생제르망은 후반 막바지 실점했지만, 2-1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4-1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코리안 더비가 열릴 수도 있다. 김민재(28)의 바이에른 뮌헨은 1일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리그1 우승을 확정한 파리 생제르망은 구단 역사상 최초 쿼드러플(리그1, 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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