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문보경이 솔로 홈런(4호), 김범석이 투런 홈런(3호)을 터뜨렸고, LG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폭발시켰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였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 NC 선발 카스타노는 6이닝 동안 10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사구 5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범석(지명타자) 구본혁(유격수) 허도환(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LG는 경기에 앞서 오지환, 진우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지환은 조모상을 당했다. 3일 두산전에 복귀한다. 내야수 김태우, 외야수 최원영이 1군에 콜업됐다. 육성선수였던 최원영은 1일 정식선수로 등록됐고, 배번 118번에서 38번을 달고 1군에 올라왔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 손아섭(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좌익수)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천재환(중견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전날 스리런 홈런을 때린 김성욱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강인권 감독은 “성욱이는 감기 몸살 기운이 있어서 뒤에 대기한다. 선수단 전체에 감기가 난리다”고 말했다. NC는 좌완 투수 최성영과 임정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최성영은 인후염과 감기. 임정호는 왼 팔꿈치 충돌 증후군이 심해졌다. 2군에서 투수 전사민과 서의태가 콜업됐다.
NC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천재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주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박민우 타석에서 2루 주자 천재환이 3루 도루를 성공했다. 박민우가 1루수 땅볼을 때려 3루 주자가 득점했다.
NC는 4회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해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데이비슨 3루수 땅볼 아웃, 권희동이 좌익수 뜬공 아웃, 서호철이 삼진으로 물러나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LG는 5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2볼-1스트라이크에서 카스타노의 4구째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밀려 들어오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범석이 투수 키를 넘어가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허도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2루 득점권 찬스로 연결했다. 신민재의 빗맞은 타구는 유격수 앞 느린 땅볼, 김주원이 잡아서 1루로 던진 것이 옆으로 치우쳐 1루수 뒤로 빠졌다. 기록은 내야 안타에 이은 송구 실책. 3루로 진루한 김범석이 홈까지 들어와 역전 득점을 올렸다. 1사 2,3루에서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다.
2사 2루에서 문성주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 신민재는 홈까지 뛰어들었다. 좌익수 송구가 빨랐고, 공를 잡은 포수 김형준의 태그 아웃 타이밍이었다. 그런데 신민재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면서 왼손을 빼는 신기의 슬라이딩으로 세이프됐다. 원심은 아웃이었으나,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해 세이프로 번복됐다. 스코어는 4-1이 됐다.
LG는 6회 추가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김범석이 카스타노의 초구 직구(146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호 홈런.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구본혁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허도환이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신민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박해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8-1로 달아났다.
LG는 7회 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NC 2번째 투수 채원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대주자 최승민으로 교체. 1사 3루에서 문보경의 좌전 적시타로 최승민이 9점째를 기록했다.
LG는 8회도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투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날 정식선수로 1군에 올라온 최원영이 대타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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