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무서울 정도...'압도적' 홈관중 일방적 응원에 PSG, 도르트문트에 기선제압 당했다
입력 : 2024.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뜨거운 홈 열기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잠재웠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PSG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가 우위를 점했다. 도르트문트는 PSG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연장전 승부 없이 결승전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초반은 PSG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PSG의 공격을 완전히 막아내면서 틈틈히 기회를 엿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선제골은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센터백 니코 슐로터벡이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받아낸 니클라스 퓔크루크는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곧장 낮고 빠른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지나쳐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엔 급해진 PSG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이 과정에서 연달아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리는 불운도 이어졌다. PSG는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고 도르트문트는 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틈틈이 추가 골을 노렸다.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1차전은 도르트문트의 홈구장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렸다. 이 구장은 81,365의 관중이 들어서는, 독일에서 가장 큰 축구 경기장이자 유럽에서는 캄 노우, 웸블리 스타디움,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이어 4번째로 큰 축구 경기장이다. 지난 몇 시즌 평균 관중 수는 8만 명이 넘었으며 평균 좌석 점유율은 95%를 넘는다. 팬들의 열기는 그 어느 팀보다 뜨겁기로 유명하다.

통계 전문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엔 81,365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만원' 관중이다.

PSG는 두렵기로 유명한 적지에서 1차전 득점을 만들어야 2차전을 포함한 180분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선제 실점 이후 별다른 전술 변화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기 종료 후 엔리케는 "우린 경기 내내 우릴 믿어주는 팬들과 함께했다. 우린 이 장소가 아주 특별한 경기장이며 팬들이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방식을 제대로 알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라며 열광적인 원정 구장 분위기가 패배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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