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1, 토트넘)의 동료가 될 선수로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24)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아직 전성기를 맞이하지 않은 갤러거를 올 여름 데리고 오고 싶어 한다. 첼시도 팔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5월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축구계가 뜨거울 때 토트넘은 조용히 원하는 선수 영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거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첼시 유스 출신인 갤러거는 찰튼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임대생활을 거치면서 성장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복귀한 갤러거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중용되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직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브라이튼, 도르트문트 등이 그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5월 새롭게 첼시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갤러거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면서 이적설은 자취를 감추는 듯했다.
갤러거 역시 점점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좋은 연계 플레이는 물론 주장단인 리스 제임스와 벤 칠웰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팀의 중심을 잘 잡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 내외적으로 존재감이 드러나고 있는 갤러거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 출전, 4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해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을 위해 약 4000만 파운드(약 661억 원) 정도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은 첼시가 다른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필요한 5000만 파운드에는 미치지 못한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을 위해 최대한 협상 결과를 내겠단 생각이다.
더부트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의심할 여지없이 갤러거를 반드시 토트넘으로 데리고 오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의 이적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도 "토트넘과 첼시가 갤러거를 두고 협상을 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