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미트윌란 주포 조규성(26)의 발끝이 모처럼 빛났다. 소속팀은 두 골에 관여한 조규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미트윌란은 13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9라운드에서 오르후스에 2-1로 이겼다.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빛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평점 8.7과 함께 경기 최우수 선수(MVP)를 줬다.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은 득점과 도움을 비롯해 슈팅 정확도 67%(2/3), 골대에 맞은 슛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6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조규성은 "어려운 경기였다. 두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라며 "좋은 경기였다. 승리가 중요했다. 이제 원정 두 경기와 홈 한 경기가 남았다. 코펜하겐전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트윌란에서 행복하다. 팀원과 코칭 스태프 모두 좋다. 팬들도 훌륭하다"라고 덧붙였다.
모처럼 터진 득점포였다. 조규성은 한 달 넘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달 노르셸란전 득점이 마지막이었다. 조규성은 6경기 만에 12호골을 신고하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득점 단독 선두 안드리 구드욘센(륑비)과 단 한 골 차이다.
조규성은 오르후스전 24분 만에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8분 뒤 조규성은 도움까지 올렸다. 조규성은 32분 매즈 베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높게 뜬 공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베크의 골을 완성했다. 올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12골 3도움 째를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전반전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두 골에 모두 관여한 조규성은 미트윌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9라운드를 치른 현재 미트윌란은 18승 4무 7패 승점 58로 덴마크 수페르리가 2위다. 1위 코펜하겐(58점)과 승점 동률이다.
리그 종료까지 단 세 경기 남았다. 다음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미트윌란은 오는 17일 코펜하겐 원정을 떠난다. 이날 경기에 따라 우승컵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 시즌 미트윌란과 코펜하겐은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조규성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바 있다. 미트윌란은 이 경기에서 코펜하겐을 2-0으로 꺾었다.
조규성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매달 골맛을 보고 있다. 지난 4월 노르셸란전에서 조규성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추격골을 넣었다. 드리블 돌파 후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노르셀란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당시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 전체 단독 득점 선두로 뛰어올랐다.
약 4개월 만에 터진 필드골이었다. 조규성은 지난해 12월 비보르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작렬했다. 조규성은 2월 오르후스전, 3월 바일레BK전에서 각각 페널티킥 한 골씩을 추가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노르셀란전 득점을 터트린 조규성에 평점 7.4를 줬다. 미트윌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은 풀타임을 뛰며 패스 10회, 기회 창출 1회, 전체 슈팅 2회, 터치 33회 등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 경합도 적극적으로 해냈다. 조규성은 총 7번의 맞대결에서 3번을 이겼다.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 진출 후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생애 첫 유럽 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규성과 함께 미트윌란은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2023~2024시즌 시작 전 미트윌란에 합류한 조규성은 아시안컵 합류 직전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베스트 11에 들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당시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조규성을 올 시즌 네 번째 베스트 11에 올렸다. 올 시즌 첫 유럽 무대를 밟은 조규성은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과 8, 9, 17라운드 베스트 11로 선정된 바 있다.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미트윌란이다. 조규성은 유럽 진출 후 첫 시즌 득점왕과 우승컵까지 정조준한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르후스전 득점을 터트린 뒤 포효하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엄지를 치켜세운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미트윌란은 13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9라운드에서 오르후스에 2-1로 이겼다.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빛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평점 8.7과 함께 경기 최우수 선수(MVP)를 줬다.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은 득점과 도움을 비롯해 슈팅 정확도 67%(2/3), 골대에 맞은 슛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6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조규성은 "어려운 경기였다. 두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라며 "좋은 경기였다. 승리가 중요했다. 이제 원정 두 경기와 홈 한 경기가 남았다. 코펜하겐전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트윌란에서 행복하다. 팀원과 코칭 스태프 모두 좋다. 팬들도 훌륭하다"라고 덧붙였다.
조규성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조규성은 오르후스전 24분 만에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8분 뒤 조규성은 도움까지 올렸다. 조규성은 32분 매즈 베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높게 뜬 공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베크의 골을 완성했다. 올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12골 3도움 째를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전반전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두 골에 모두 관여한 조규성은 미트윌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9라운드를 치른 현재 미트윌란은 18승 4무 7패 승점 58로 덴마크 수페르리가 2위다. 1위 코펜하겐(58점)과 승점 동률이다.
리그 종료까지 단 세 경기 남았다. 다음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미트윌란은 오는 17일 코펜하겐 원정을 떠난다. 이날 경기에 따라 우승컵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 시즌 미트윌란과 코펜하겐은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조규성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바 있다. 미트윌란은 이 경기에서 코펜하겐을 2-0으로 꺾었다.
조규성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매달 골맛을 보고 있다. 지난 4월 노르셸란전에서 조규성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추격골을 넣었다. 드리블 돌파 후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노르셀란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당시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 전체 단독 득점 선두로 뛰어올랐다.
약 4개월 만에 터진 필드골이었다. 조규성은 지난해 12월 비보르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작렬했다. 조규성은 2월 오르후스전, 3월 바일레BK전에서 각각 페널티킥 한 골씩을 추가했다.
페널티킥 차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경기 전 몸을 푸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 진출 후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생애 첫 유럽 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규성과 함께 미트윌란은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2023~2024시즌 시작 전 미트윌란에 합류한 조규성은 아시안컵 합류 직전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베스트 11에 들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당시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조규성을 올 시즌 네 번째 베스트 11에 올렸다. 올 시즌 첫 유럽 무대를 밟은 조규성은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과 8, 9, 17라운드 베스트 11로 선정된 바 있다.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미트윌란이다. 조규성은 유럽 진출 후 첫 시즌 득점왕과 우승컵까지 정조준한다.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지난해 12월 비보르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