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2년 연속 패배는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마지막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맨유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이겼다.
에릭 텐 하흐(54) 감독은 맨유 사령탑 부임 후 두 시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카라바오컵(EFL컵)을 들었다. 비록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8위로 마쳤지만,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따냈다.
반면 맨시티는 더블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 후 FA컵 2년 연속 우승도 노렸지만, 라이벌 맨유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두 팀의 맞대결 승자는 맨시티였다. 해당 시즌에 맨시티는 트레블(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최전방에 섰다. 마커스 래시포드, 스콧 맥토미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뒤를 받쳤다. 코비 마이누와 소피앙 암라바트가 중원을 구성했다. 디오고 달롯,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맨시티도 4-2-3-1로 맞섰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 공격수를 맡고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다비드 실바가 2선에 섰다. 마테오 코바치치와 로드리가 미드필드에 서고 요수코 그바르디올, 네이선 아케,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슈테판 오르테가가 지켰다.
맨유는 전반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30분 만에 가르나초가 선제골을 넣었다. 맨시티 수비와 골키퍼의 호흡이 맞질 않았다. 가르나초는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뜬 공을 그대로 따라가 밀어 넣었다.
맨유의 흐름이 계속됐다. 39분에는 마이누가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맨유는 짧은 패스로 맨시티 수비진을 휘저었다. 마이누는 페르난데스의 원터치 패스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띄웠다. 마누엘 아칸지와 제레미 도쿠를 코바치치와 아케 대신 투입했다.
맨시티는 유독 골운이 따르질 않았다. 10분 홀란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맨시티는 11분 더 브라위너 대신 훌리안 알바레스를 교체로 넣었다.
골키퍼 선방까지 빛났다. 14분 워커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오나나의 손에 걸렸다. 공은 골대까지 강하게 맞고 나왔다.
마르티네스는 28분 부상으로 물러났다.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래시포드 대신 들어왔다.
맨시티는 42분 도쿠의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 따라잡았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이날 결과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6위 첼시는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로 향한다.
경기 전부터 영국 '가디언' 등 복수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예상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맨유는 라이벌 맨시티를 꺾으며 두 시즌 연속 트로피 획득에 성공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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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FA컵 우승 포스터. /사진=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공식 SNS |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가 마이누의 머리를 잡으며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맨유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이겼다.
에릭 텐 하흐(54) 감독은 맨유 사령탑 부임 후 두 시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카라바오컵(EFL컵)을 들었다. 비록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8위로 마쳤지만,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따냈다.
반면 맨시티는 더블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 후 FA컵 2년 연속 우승도 노렸지만, 라이벌 맨유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두 팀의 맞대결 승자는 맨시티였다. 해당 시즌에 맨시티는 트레블(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최전방에 섰다. 마커스 래시포드, 스콧 맥토미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뒤를 받쳤다. 코비 마이누와 소피앙 암라바트가 중원을 구성했다. 디오고 달롯,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마커스 래시포드(왼쪽)와 스콧 맥토미니(오른쪽)가 가르나초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
맨유는 전반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30분 만에 가르나초가 선제골을 넣었다. 맨시티 수비와 골키퍼의 호흡이 맞질 않았다. 가르나초는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뜬 공을 그대로 따라가 밀어 넣었다.
맨유의 흐름이 계속됐다. 39분에는 마이누가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맨유는 짧은 패스로 맨시티 수비진을 휘저었다. 마이누는 페르난데스의 원터치 패스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띄웠다. 마누엘 아칸지와 제레미 도쿠를 코바치치와 아케 대신 투입했다.
가르나초(왼쪽)와 마이누. /AFPBBNews=뉴스1 |
골키퍼 선방까지 빛났다. 14분 워커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오나나의 손에 걸렸다. 공은 골대까지 강하게 맞고 나왔다.
마르티네스는 28분 부상으로 물러났다.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래시포드 대신 들어왔다.
맨시티는 42분 도쿠의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 따라잡았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이날 결과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6위 첼시는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로 향한다.
경기 전부터 영국 '가디언' 등 복수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예상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맨유는 라이벌 맨시티를 꺾으며 두 시즌 연속 트로피 획득에 성공했다.
에릭 텐 하흐(오른족)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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