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에 나서는 한국 국가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김도훈(54) 임시 감독은 명단에 큰 변화를 줬다. 무려 7명의 선수가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6월 A대표팀 선수 소집 명단 23인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이재성(마인츠)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은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핵심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은 제외됐다. 김도훈 감독은 "김민재는 최근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이 아직도 불편함이 있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의 요청이 있었고, 조규성 또한 그동안 통증이 지속됐던 오른쪽 무릎 수술을 이번 소집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라 선수 측의 사정을 수용하여 이번 소집에는 부르지 않기로 결정하였으며 설영우(울산HD)는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이어서 일찌감치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처음 A대표팀 옷을 입은 선수만 무려 7인이다. 깜짝 발탁이 줄을 이었다. 최근 일본 J리그에서 발군의 활약을 선보인 오세훈(마치다젤비아)이 A대표팀에 발탁됐다. 오세훈은 과거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재능이었다. 큰 키와 강력한 피지컬을 지닌 스트라이커다. 주민규(울산HD)와 함께 공격수 2인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맹활약한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김도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배준호는 유럽 무대 진출 첫 시즌에 팀 에이스로 등극하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이밖에도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 선수들과 황인재(포항 스틸러스), 박승욱(김천 상무), 하창래(나고야) 등 연령별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까지 총 7명이 A대표팀에 최초발탁 되었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엄원상(울산)은 부상으로 지난 3월 소집되지 못했짐만, 이번 6월 명단에 다시 포함됐다. 지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서 소속팀 우승을 이끈 아랍에미리트(UAE)의 박용우(알 아인)가 아시안컵 이후 다시 선발되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알 칼리즈)은 1년 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도훈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선수들의 부상이나 몸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선발 배경을 말했다.
A대표팀은 6월 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와 원정경기,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 A대표팀 6월 소집 선수 명단(23명)
GK :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황인재(포항스틸러스)
DF : 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상무),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현대), 이명재(울산HD),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MF :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알 칼리즈), 황인범(FK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KAA헨트),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 :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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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6월 A대표팀 선수 소집 명단 23인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이재성(마인츠)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은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핵심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은 제외됐다. 김도훈 감독은 "김민재는 최근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이 아직도 불편함이 있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의 요청이 있었고, 조규성 또한 그동안 통증이 지속됐던 오른쪽 무릎 수술을 이번 소집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라 선수 측의 사정을 수용하여 이번 소집에는 부르지 않기로 결정하였으며 설영우(울산HD)는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이어서 일찌감치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주민규(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조규성(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맹활약한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김도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배준호는 유럽 무대 진출 첫 시즌에 팀 에이스로 등극하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이밖에도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 선수들과 황인재(포항 스틸러스), 박승욱(김천 상무), 하창래(나고야) 등 연령별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까지 총 7명이 A대표팀에 최초발탁 되었다.
지난 싱가포르전.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김도훈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선수들의 부상이나 몸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선발 배경을 말했다.
A대표팀은 6월 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와 원정경기,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김도훈 임시 A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
왼쪽부터 양영민, 이재홍, 정현규 코치.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왼쪽부터 박건하, 최성용, 조용형 코치.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
### A대표팀 6월 소집 선수 명단(23명)
GK :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황인재(포항스틸러스)
DF : 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상무),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현대), 이명재(울산HD),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MF :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알 칼리즈), 황인범(FK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KAA헨트),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 :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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