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팬 소통을 시작하며 활동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 버블 측은 “28일 강인의 버블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디어유 버블’은 팬과 아티스트가 1대 1 채팅 형태의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강인은 이날부터 버블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서며 활동 기지개를 편다. 지난 2019년 강인이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또한 강인은 지난 26일 슈퍼주니어 려욱의 결혼식에 참석해 오랜만에 근황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슈퍼주니어 완전체 멤버들이 모두 모여 화제를 모았던 바.
사회를 맡은 이특은 강인이 분위기를 띄우려 애쓰자 “여러분들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 길게한 강인을 보고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인이 용서를 좀 부탁드린다. 자숙을 15년 했다. 활동 기간 5년에 자숙 기간 15년을 겪고 있는 강인의 모습이었다. 오늘 행복하고 좋은 날이니까 안아주시고 사랑주시고 강인이도 먹고 살 수 있게 많이 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앞서 강인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무대와 예능을 오가며 활약했지만 2009년 음주운전을 하고 택시 접촉 사고로 물의를 빚어 자숙 후 입대했다. 전역 후 활동에 복귀했지만 2016년 두 번째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폭행 사고로 경찰에 입건되는 등 여러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강인은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2019년 7월 슈퍼주니어에서도 자진 탈퇴했다. 이후 연예계를 떠난 강인은 SNS와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강인은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했다고 알리면서도 복귀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닌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이라는 말도 굉장히 어렵다”며 “나조차도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거라. 철이 없었다. 하지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잘못된 거라는 걸 그때도 알고 있었고, 지금도 잘 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강인은 팬들과 유료 소통을 시작하며 연예계 활동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론은 여전히 갈리고 있는 바, 과연 강인이 긴 자숙을 끝내고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디어유 버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