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전시윤 기자]

/사진제공=한국컴패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갤러리바톤과 협업해 유이치 히라코 개인전 'New Home'에서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존을 마련했다고 4일 전했다.

한국컴패션은 오는6월5일부터7월13일까지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갤러리바톤에서 진행되는 '유이치 히라코' 작가의 개인전에서 기부존을 운영한다. 이번 협업은 갤러리바톤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식량위기에 놓인 전세계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상황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번 컴패션 기부존은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참여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컴패션 블로그가 연결된QR코드를 통해 에티오피아 식량 위기 상황과 갤러리바톤과의 협업 캠페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 기부는 물론 모금함을 통한 현금 기부도 함께 진행된다.
기부를 진행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유이치 히라코 작가의 시그니처가 새겨진 스페셜 굿즈를 선물로 제공한다. 3만원 후원 시에는 유이치 작가의 시그니처가 그려진 티셔츠를, 5만원 후원 시에는 시그니처가 그려진 티셔츠와 모자가 각각 증정된다.

후원금은 에티오피아 식량지원 프로젝트 '도시락을 부탁해'를 통해 에티오피아컴패션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한다.

유이치 히라코 작가는 이번이 갤러리바톤과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그동안 작품을 통해 자연, 동식물, 인간의 공존과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비유와 상징이 가득한 화풍으로 조명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 조각 및 설치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매체의 다양한 특질을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등 작품 저변의 고유한 주제의식을 보다 입체적으로 구현해 낼 예정이다.

한국컴패션 관계자는 "갤러리 바톤과 유이치 히라코 작가와의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서 전세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컴패션은 전 세계29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23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2003년 설립됐으며 약14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전시윤 기자 vli78@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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