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배우 박보검이 '청춘기록'을 함께한 변우석과 인연을 밝히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배우 박보검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계된 인공지능 '태주'의 밝고 따뜻한 모습부터 의식불명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워 움츠러든 현실의 '태주'까지. 한 인물이 가진 양면성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앞서 '원더랜드'의 VIP 시사회에는 대세 배우 변우석이 참석해 응원을 보냈다. 변우석은 박보검과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보검은 "(변) 우석 형이 너무 재밌다고 해줬다. '청춘기록' 촬영 당시 너무 재밌었고, '청춘기록'의 이야기가 우석이 형 이야기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더 응원하게 되고, 엊그제도 연락해서 건강 잘 챙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 세븐틴 부승관은 '원더랜드' VIP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보고난 뒤 박보검과 인연을 고백하는가 하면 "'조용히 보고 가야지' 했던 영화에 너무나 많은 감동을 받았다. 처음으로 영화를 보면서 '원더랜드' 같은 세상이 꼭 왔으면 좋겠고, '언젠가 그런 세상이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며 "소중함은 그대로 둔 채 슬픔을 아주 조금만 덜어낼 수 있는 이별이 있다면 어떨까. 그게 비록 허상이라 한대도"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겨진 것들은 한정적이고 추억은 점점 잊혀지고 바래져 가기에 혼자서만 그리워하는 게 아닌 서로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밥은 먹었는지, 날씨는 어떤지 각자 하루를 또 보내다가 생각나면 맥주 한잔하는 그 느낌을 잔이 부딪치는 소리는 안 나더라도 인공 지능이든 뭐든 간에 어떤 형태로든 느낄 수만이라도 있다면 그러면 조금은 덜 무너질 수 있을까"라며 "멍하니 상상하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넣어두었던 후회도 밀려온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승관은 절친했던 고(故) 문빈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사진을 올렸다.
박보검은 이에 대해서도 "승관 씨를 초대할 수 있어서 좋았고, 자리해 주셔서 감사했다. SNS에서 남겨주신 리뷰를 봤는데 저는 그게 '원더랜드'라는 영화를 다 말해준다고 생각한다"며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초대했다. 이 작품에 참여할 때 소중한 사람과 헤어진 아픔을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했는데, 그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서 좋다"고 조심스럽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원더랜드'는 오는 5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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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주연배우 박보검이 4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2024.06.04 /사진=이동훈 |
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배우 박보검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계된 인공지능 '태주'의 밝고 따뜻한 모습부터 의식불명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워 움츠러든 현실의 '태주'까지. 한 인물이 가진 양면성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앞서 '원더랜드'의 VIP 시사회에는 대세 배우 변우석이 참석해 응원을 보냈다. 변우석은 박보검과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보검은 "(변) 우석 형이 너무 재밌다고 해줬다. '청춘기록' 촬영 당시 너무 재밌었고, '청춘기록'의 이야기가 우석이 형 이야기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더 응원하게 되고, 엊그제도 연락해서 건강 잘 챙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 세븐틴 부승관은 '원더랜드' VIP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보고난 뒤 박보검과 인연을 고백하는가 하면 "'조용히 보고 가야지' 했던 영화에 너무나 많은 감동을 받았다. 처음으로 영화를 보면서 '원더랜드' 같은 세상이 꼭 왔으면 좋겠고, '언젠가 그런 세상이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며 "소중함은 그대로 둔 채 슬픔을 아주 조금만 덜어낼 수 있는 이별이 있다면 어떨까. 그게 비록 허상이라 한대도"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겨진 것들은 한정적이고 추억은 점점 잊혀지고 바래져 가기에 혼자서만 그리워하는 게 아닌 서로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밥은 먹었는지, 날씨는 어떤지 각자 하루를 또 보내다가 생각나면 맥주 한잔하는 그 느낌을 잔이 부딪치는 소리는 안 나더라도 인공 지능이든 뭐든 간에 어떤 형태로든 느낄 수만이라도 있다면 그러면 조금은 덜 무너질 수 있을까"라며 "멍하니 상상하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넣어두었던 후회도 밀려온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승관은 절친했던 고(故) 문빈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사진을 올렸다.
박보검은 이에 대해서도 "승관 씨를 초대할 수 있어서 좋았고, 자리해 주셔서 감사했다. SNS에서 남겨주신 리뷰를 봤는데 저는 그게 '원더랜드'라는 영화를 다 말해준다고 생각한다"며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초대했다. 이 작품에 참여할 때 소중한 사람과 헤어진 아픔을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했는데, 그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서 좋다"고 조심스럽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원더랜드'는 오는 5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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