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메시 ''아이들 공놀이조차 못 했다'' 지옥 같던 파리 생활 고백... ''바르셀로나 떠나면서 꼬였다'' 토로
입력 : 2024.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6)가 힘들었던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을 떠올렸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14일(한국시간) "메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파리 생활을 했다. 하지만 그는 프랑스 수도에서 삶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특히 이웃들은 메시의 아이들이 축구를 하는 것을 비난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ESPN과 인터뷰에서 "파리에서 저녁 9시나 10시쯤에 누군가 우리 집 초인종을 누르고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면 안 된다고 항의했다. 매번 우리를 괴롭혔다. 파리에서 삶은 불행히도 모든 것이 저나 이웃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파리에서 삶은 내 정신에 영향을 끼쳤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다"라고 덧붙였다.

애초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모든 것이 잘못됐다고 털어놨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줄은 몰랐다. 그곳을 떠나 파리로 가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고 변화였다"고 전했다.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든 리오넬 메시의 모습. /AFPBBNews=뉴스1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든 리오넬 메시의 모습. /AFPBBNews=뉴스1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메시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와 PSG에서 이어온 20여 년간의 유럽 생활을 끝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36살에 접어든 메시는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현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내 마지막 팀이 될 것이다"라며 "남은 내 선수 생활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축구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이었다고 털어놨다. 메시는 "제가 파리에 있을 때 경험한 가장 멋진 일은 월드컵 우승이었다. 내 선수 생활의 전환점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축구를 좋아하고 매일 축구를 하며 평생 축구만 했다. 모든 것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 조금 두렵기도 하다"며 "하지만 월드컵 우승으로 끝이 아닌 즐기기 위해 노력하게 됐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때문에 팀과 동료들, 친구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서도 마친가지다"라고 강조했다.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메시는 선수로서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1일 캐나다와 일전을 시작으로 대회 우승 도전에 나선다.

그는 "동료들이 훈련에 임하는 태도, 승리를 위한 열정에 놀란다"며 "코파 아메리카 우승 도전을 쉽지 않다. 하지만 언제나 우린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왔다. 메시는 월드컵 6회 출전이 이뤄질까? 메시는 확언하지 않아 관심을 모았다. 그는 "나는 기록을 위해 경기를 뛰지 않는다. 만약 내가 월드컵에 출전해 잘 해낸다면 좋겠지만 6회 연속 출전과 같은 기록을 위해 월드컵에 나서진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해 여름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어온 20년 간의 유럽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는 현대 축구의 황제였고 당시 남긴 업적은 전설과 같다. 무려 672골을 넣으며 역대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라리가 최고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네 차례나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코파 아메리카 등 클럽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들어 올린 우승컵은 40개가 넘는다.

한편 메시는 올 시즌 MLS에서 나이를 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12경기 출전해 12골 13도움을 올리고 있다.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3위, 어시스트 부문은 1위를 달린다. 무엇보다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선수단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도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 중이다. 2020년 리그 진입 이후 대부분 하위권에 그쳤던 마이애미는 '메시 효과'를 등에 업어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6월 PSG를 떠나 MLS로 온 메시는 지난 시즌 리그스컵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터트리며 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제 리그 우승이라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경기를 지켜보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가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가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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