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갈 길 바쁜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 2024 17라운드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물러설 수 없는 전북이다. 지난 5월 말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두현 감독은 강원과 울산 원정경기에서 얻지 못한 첫 승리의 기쁨을 이번 홈경기에서 이루겠다는 각오다.
김두현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시간’과 ‘공간’, ‘포지셔닝’과 ‘밸런스’에 중점을 둔 이른바 ‘시·공·포·밸’ 축구로 전북현대 팀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북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단 합숙 훈련을 통해 체력과 전술, 트랜지션 등에 집중 보강 훈련을 실시하는 등 팀의 반등을 위해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선수단 모두가 구슬땀을 흘렸다.
공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그동안 지켜내지 못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공수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다. 지난 2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아쉬움이 큰 김두현 감독을 선수단에게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김 감독이 강조하는 움직임이 살아난다면 인천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 전북은부상자들의 빠른 복귀가 필요하지만 대표팀에 차출됐던 김진수도 승리를 위해 인천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인천도 반전이 필요하다. 이명주를 제외하고 부상서 선수들이 복귀하고 있다. 물론 인천은 최근 5경기서 1승 2무 2패로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 경기서 수원FC를 맞아 역습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신진호가 복귀하면서 중원 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또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춘 제르소 그리고 박승호가 측면을 활발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천성훈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인천도 승리를 포기할 수 없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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