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21)가 '원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김민재(28)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수 있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로 뮌헨 소식을 전담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시몬스의 에이전트와 뮌헨이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완전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PSG는 시몬스로부터 임대 이적하겠단 통보를 공식적으로 받았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그는 "PSG는 시몬스를 판매할 의도가 없기에 영구 이적이 아닌 임대로 그를 떠나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시몬스는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19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엔 19세 이하 팀에서 뛰다가 2021년 2월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 태세다.

시몬스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장 밝히는 것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네덜란드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0-0 무승부) 후 "내 미래? 나는 아직 모른다. 대회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트로는 "시몬스 몸값은 약 5100만 파운드(897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만약 시몬스가 뮌헨으로 향한다면 센터백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올해 초 주전에서 백업으로 밀려났다. 한때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김민재는 잔류해 차기 시즌 반전을 만들어내겠단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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