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정든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과거 뛰었던 마요르카 훈련장에서 훈련도 소화할 예정이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몇 달 전 섬에 구매한 집에서 휴가를 마무리하는 동안 손 비빌로니(마요르카 훈련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이어 “PSG의 이강인은 이번 주 월요일 팔마에 도착해 자신의 두 번째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섬에서 며칠간 휴가를 보낸다. 그는 마요르카에서 2년 동안 뛰면서 베다트 무리키, 자우메 코스타 같은 아주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이강인에게 마요르카가 특별한 땅인 이유 중 하나”라면서 “이번 주 동안 그는 마요르카의 허가를 받아 마요르카 훈련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마요르카는) PSG의 재능 있는 축구 선수를 환영하게 돼 기쁘게 여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직전 약 2000만 유로(약 297억 원)에 PSG로 향하기 전까지 2년 동안 다녔던 곳에서 (이번 주) 훈련에 임한다. 마요르카에 대한 이강인의 애정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의하면 이강인은 몇 달 전 마요르카의 팔마라는 도시에 집을 구매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가능할 때마다 섬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다. 그는 지난 11월에도 이미 마요르카를 방문해 당시 카디스와의 라리가 홈 경기를 관전했다”라고 설명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 이강인은 구단 내 사정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2021년 마요르카에 새둥지를 틀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급성장했다. 아기레 감독 체제 내에서 2선과 3선 등 폭넓게 오가면서 뛰었고,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자신의 장점인 탈압박, 킥 능력을 연신 발휘했다.
특히 그는 2022-2023시즌 더 널리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공격 지역에서 무리키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단점으로 꼽히던 수비 가담 능력도 과거보다 훨씬 좋아졌단 평가를 받았다. 라리가 36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맹활약 펼치자 유럽 주요 팀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톤 빌라 등 여러 팀과 연결됐다.
그러나 이강인을 품은 팀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알 힐랄) 등이 거쳐간 PSG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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