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사진=어도어

어디까지 인기 있을 건지 감도 안 온다.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 약 2년 만에 한국에 이어 일본까지 홀렸다. 일본 데뷔는 아직 일주일 밖에 안 됐으나 일본 현지에서도 최고의 가수들만 무대에 올라 '꿈의 공연장'이라고 불리는 도쿄돔을 이틀 동안 꽉 채우면서 압도적인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론칭한 5인조 걸 그룹으로 2022년 8월 첫 번째 미니앨범 'New Jeans'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민희진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를 나와 하이브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 그룹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 K팝 팬들의 관심을 이끌기 충분했다.

이는 수치적으로도 증명됐다. 뉴진스는 데뷔 앨범 이후 발매한 'OMG', 'Ditto', 'Super Shy', 'ETA', 'Cool With You', 'How Sweet' 등 모든 곡들을 국내 주요 음원 차트는 물론, 미국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안착시켰다. 음반 파워도 막강하다. 뉴진스는 데뷔 이래 지금까지 발표한 4장의 음반을 모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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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이어 뉴진스는 일본 공략에 나섰다.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현대미술가이자 팝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무라카미 다카시, 일본 스트리트 패션 대부이자 음악 프로듀서 겸 뮤지션 등으로 유명한 히로시 후지와라와 굿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또한 세계적인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가 뉴진스의 일본 데뷔곡 작곡·작사가로 참여하면서 독보적인 음악적 스타일을 완성했다.

'뉴진스 감성'은 일본에서도 통했다. 무려 정식 데뷔 전에 티켓이 오픈된 도쿄돔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 2회차 티켓이 전석 매진된 것.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은 데뷔한지 1년 11개월 만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욱더 특별하다.

특히 이는 해외 아티스트로서 데뷔 후 최단 기간이며 일본에서 아직 정식 데뷔하지 않은 그룹이 빠르게 도쿄돔을 꽉 채우는 일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현지 매체도 뉴진스를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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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뉴진스는 지난해 8월 일본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메인 무대와 일본 최대 연말 가요제 '홍백가합전', '일본 레코드 대상' 연말 무대에 오르며 일본 내 인기를 실감케 만든 바 있다.

역시나 예상대로 뉴진스의 일본 데뷔곡 'Supernatural'은 발매 당일에만 68만 5753장 팔려 한터차트 일간 음반 차트 정상을 밟았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7개 국가/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정상에 올라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3위도 차지했으며, 3개 국가/지역 1위를 포함해 25여 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순위권에 들었다.

이외에도 'Supernatural'은 오리콘 최신 차트 '데일리 싱글 랭킹'은 물론, 라인뮤직과 AWA 등 현지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로 직행하며 뜨거운 반응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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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데뷔와 동시에 도쿄돔에 입성하며 기존 걸 그룹과 차원이 다른 행보를 선보이고 있는 뉴진스. 과연 이들이 앞으로 한국, 일본에 이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얼만큼의 성적을 거두며 온 세상을 뉴진스로 물들일지 기대된다.

뉴진스는 지난달 24일 새 더블 싱글 'How Sweet'를 발매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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