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누나', '봄밤' 이어 '졸업'..정려원♥위하준, 연하남 로맨스는 옳았다 [어저께TV]
입력 : 2024.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연하남 로맨스는 옳았다. 용두용미 엔딩까지, 3연타 흥행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에서는 모든 갈등을 해결하고 프러포즈로 미래를 약속한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혜진은 오래 데리고 있던 팀원 김채윤(안현호)의 사직서 제출에 크게 충격을 받았다. “아예 가망이 없다고 하더냐”고 묻자 김채윤은 “그러니까 빨리 탈출하라고 하더라. 누가 누굴 모시는 세계가 아니지 않냐. 프로는 계약서로 말하는 것”이라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혜진은 흔들리는 멘탈을 잡고 수업에 들어갔고, 이준호는 이명준(이시훈)을 만나 술자리를 가지며 마음을 돌리려 했다.

서혜진은 이준호마저도 잃을까 걱정했다. 그는 민희주(양조아)에게 “온몸이 다 아프다. 두들겨 맞은 것 같다. 이준호 때문에 더 아프다. 철이 한꺼번에 든 것 같다. 처음에는 내 인생에 들어오는 게 무서웠지만 이제는 내 옆에 없는 게 상상이 안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혜진의 걱정과 달리 이준호는 술에 잔뜩 취해서도 서혜진을 찾아와 마음을 다치진 않았을까 위로하며 힘을 줬다.

김채윤은 우승희(김정영)를 만나 달콤한 제안을 들었지만 꺼림칙한 기분을 느꼈다. 그는 최선국어에 가서 스파이를 하겠다고 서혜진에게 말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게 배신한 게 아니라는 점을 알렸다. 서혜진은 “애들까지 끌어다 놓고 뻣뻣하게 앉아서 뭐하고 있었나. 우승희 발목이라도 깨물겠다. 몸을 접어서라도 빌겠다. 우아 떨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눈물을 보였고, 이에 이준호는 “정강이 찢어 놓을거면 우승희가 아니다”라며 목표는 우승희가 아닌 최형선(서정연)이라고 강조했다.

서혜진은 최형선을 찾아갔고, 이준호는 이명준(이시훈)을 찾아갔다. 이명준은 이준호에게 들은 이야기를 우승희에게 전하며 긴장감을 조성했고, 서혜진은 “통찰력이 부족하시다. 원장님 시나리오 된 게 하나도 없지 않냐. 무료 강의 때 첩자 보내서 이시우(차강윤) 뺏기고, 제안도 거절 당하셨고, 제 수업 자료 인질 삼아서 찬영고 먹으려다 삐긋하고 자랑하는 그 시나리오대로 이뤄진 게 뭐가 있냐. 방도를 물어보지 않았다. 반대로만 살면 제대로 사는거다 싶었다. 출제자 의도 파악도 못하면서 무슨 통찰력”이라며 최형선을 도발했다.

모든 퍼즐이 완성된 서혜진과 이준호가 당하고 있을리 없었다. 이준호는 “우리 부원장님이 사람 약점 잡는 건 선수지만 환심을 못산다. 오늘은 오른팔에게 뒤통수 세게 맞았다. 계약서는 직접 챙기셔라. 최선국어 미래를 위해서라도”라고 밝혔고, 최형선과 우승희는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난투극을 벌이다 결국 쌍방고소를 했다.

안정을 되찾은 이준호는 서혜진에게 청혼했지만 서혜진은 이제야 자신이 하려고 했던 공부가 보인다면서 거절했다. ”결과를 장담할 순 없다. 끝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그때 내가 뭔갈 이뤄내면 그땐 네가 내게 빛나는 졸업장을 달라“는 서혜진에게 이준호는 ”달라는 거 다 주겠다. 그런데 뭐가 됐건 내 뒷바라지 받으면서 하라“고 말했다.

이후 이준호는 서혜진을 상대로 강의를 하던 중 반지를 꺼내 다시 한번 청혼했다. 이준호는 ”내 여자친구가 곧 남자들이 득실 댈 학교에 갈 것 같은데 임자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 반지를 건넸고, 서혜진은 기뻐하며 반지를 꼈다.

‘졸업’은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새 연하남 로맨스로 기대를 모았다. 앞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던 안판석 감독은 대치동 학원가의 미드나잇 로맨스라는 내용으로 ‘졸업’을 선보였고, 어떤 갈등 속에서도 굳건한 연인을 보여주며 안방에 설렘을 선사했다. 용두용미 엔딩까지, 안판석표 연하남 로맨스는 옮다라는 공식을 ‘졸업’을 통해서도 증명해냈다.

한편, ‘졸업’ 후속으로는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 주연의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가 편성됐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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