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초비상!’... 벨링엄의 사타구니를 움켜쥐는 제스처→“징계 조사 예정” 8강 결장 가능성↑
입력 : 2024.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주드 벨링엄의 제스처가 물의를 일으켰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 시간) “잉글랜드가 유로 2024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슬로바키아 벤치를 겨냥한 듯한 제스처를 취한 주드 벨링엄에 대해 UEFA가 유턴 조치를 취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 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0-1로 패배할 것 같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5분에 터진 벨링엄의 멋진 바이시클 동점골과 연장 1분 터진 케인의 헤더 역전골로 힘겹게 승리했다.





벨링엄은 후반 추가시간에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킨 후 사타구니를 움켜쥐는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경기 결과가 나온 후 벨링엄은 SNS를 통해 골 이후 자신의 제스처를 명확히 밝혔다.

초기 보도에서는 벨링엄을 기소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제 벨링엄의 행동이 품위 있는 행동의 기본 규칙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UEFA 윤리 및 징계 조사관은 '잉글랜드 FA 선수인 주드 벨링엄의 품위 있는 행동의 기본 규칙 위반 가능성에 대해 징계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UEFA는 “UEFA 통제, 윤리 및 징계 기구(CEDB)가 적절한 시기에 이 사안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또한, UEFA 윤리 및 징계 조사관은 이번 경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잉글랜드 축구협회 선수 주드 벨링엄의 품위 있는 행동에 대한 기본 규칙 위반 가능성에 대해 징계 조사를 실시할 것이다. 이 사안에 대한 정보는 적절한 시일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벨링엄은 이제 유로 2024에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위험이 있으며, 잉글랜드와 스위스의 8강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어떤 형태의 출전 정지는 8강전에서 잉글랜드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같은 조롱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경기 중 이러한 제스처를 취한 것은 축구계에서 처음은 아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이겼을 때 그는 사과를 해야만 했다.

유벤투스가 역전승을 거두자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시메오네의 제스처를 따라 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호날두는 출전 금지는 피했지만 부적절한 행동으로 UEFA로부터 20,000유로(약 29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스카이 뉴스,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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