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4연승과 함께 단숨에 5위와 승차가 1.5경기까지 좁혀졌다. 가을야구를 위해 총력전이 필요한 이때 치명타를 입었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4)이 1군에서 자취를 감춘 것이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안치홍을 말소시켰다. 투수 김도빈이 콜업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다리 쪽 불편함으로 말소됐다"며 "부상자 명단에 지난 18일부터 등재 돼 오는 28일부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4+2년 최대 72억원에 영입한 내야수 안치홍은 시즌 중반까지 다소 아쉬움을 보였지만 7월 타율 0.437로 맹타를 휘두르더니 결국 시즌 타율을 0.300까지 끌어올렸다. 12홈런 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도 0.803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 6월 김경문 감독 부임 후에는 2루수 출전 빈도도 늘었다. 선발 2루수로 23경기에 출전해 172이닝을 소화했다. 실책은 단 하나에 불과했다. 한화로선 선수 기용폭이 더 넓어졌고 타선에서도 살아나며 한화가 상승세를 탈 수 있는데 큰 힘을 보탰다.
특히 한화는 지난 16일부터 열린 SSG 랜더스와 3연전을 스윕하며 5위와 승차를 크게 좁혔다. 전날 롯데를 꺾고 4연승을 달려 멀게만 느껴지던 가을야구가 눈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안치홍의 이탈이 더 뼈아프다. 안치홍은 지난 18일 SSG전 이후 2경기에서 결장했다.
피로 누적과 더불어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2루 수비에 대한 부담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쉬어가는 것으로 보였으나 엔트리 말소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매 경기가 중요한 시기이지만 아직 30경기가 더 남았기에 조급하게 대처하지 않기로 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온다고 해도 오는 28일 등록이 가능해 이날 포함 6경기만 잘 버티면 더 건강한 안치홍을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안치홍의 공수에서 존재감이 크지만 급한대로 불을 끌만한 대체자가 있다. JTBC 인기 야구 예능 '최강야구' 출신으로 올 시즌 한화의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입단한 신인 황영묵(25)은 94경기에서 타율 0.306 3홈런 31타점 41득점, OPS 0.742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이날 NC전에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김인환(좌익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신인임에도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2루수로는 54경기(선발 37회)에서 358⅔이닝을 나서 문현빈(330이닝)과 안치홍, 이도윤(89이닝)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2루에서 실책이 8개에 달할 만큼 안정감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안치홍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공백을 메울 카드로는 부족함이 없는 선수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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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내야수 안치홍이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안치홍을 말소시켰다. 투수 김도빈이 콜업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다리 쪽 불편함으로 말소됐다"며 "부상자 명단에 지난 18일부터 등재 돼 오는 28일부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4+2년 최대 72억원에 영입한 내야수 안치홍은 시즌 중반까지 다소 아쉬움을 보였지만 7월 타율 0.437로 맹타를 휘두르더니 결국 시즌 타율을 0.300까지 끌어올렸다. 12홈런 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도 0.803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 6월 김경문 감독 부임 후에는 2루수 출전 빈도도 늘었다. 선발 2루수로 23경기에 출전해 172이닝을 소화했다. 실책은 단 하나에 불과했다. 한화로선 선수 기용폭이 더 넓어졌고 타선에서도 살아나며 한화가 상승세를 탈 수 있는데 큰 힘을 보탰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안치홍.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그렇기에 안치홍의 이탈이 더 뼈아프다. 안치홍은 지난 18일 SSG전 이후 2경기에서 결장했다.
피로 누적과 더불어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2루 수비에 대한 부담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쉬어가는 것으로 보였으나 엔트리 말소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매 경기가 중요한 시기이지만 아직 30경기가 더 남았기에 조급하게 대처하지 않기로 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온다고 해도 오는 28일 등록이 가능해 이날 포함 6경기만 잘 버티면 더 건강한 안치홍을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안치홍의 공수에서 존재감이 크지만 급한대로 불을 끌만한 대체자가 있다. JTBC 인기 야구 예능 '최강야구' 출신으로 올 시즌 한화의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입단한 신인 황영묵(25)은 94경기에서 타율 0.306 3홈런 31타점 41득점, OPS 0.742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화는 이날 NC전에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김인환(좌익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신인임에도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2루수로는 54경기(선발 37회)에서 358⅔이닝을 나서 문현빈(330이닝)과 안치홍, 이도윤(89이닝)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2루에서 실책이 8개에 달할 만큼 안정감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안치홍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공백을 메울 카드로는 부족함이 없는 선수다.
한화 이글스 신인 내야수 황영묵이 당분간 안치홍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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