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후광 기자] 5연패에 빠져 있는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타자 없이 연패 탈출에 나선다.
프로야구 두산 이승엽 감독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제러드 영의 감기몸살 소식을 전했다.
이 감독은 “제러드가 감기몸살 기운이 있어서 초반 경기에 못 나간다. 대타 출전도 지켜봐야할 거 같다. 우리 입장에서는 중요할 때 대타라도 한 번 나가주면 좋을 텐데 오늘 연습도 하지 않았다. 그냥 가볍게 움직여보기만 해서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아쉬워했다.
두산은 제러드의 제외로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좌익수)-조수행(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유찬-정수빈-조수행의 외야진이 꾸려졌다.
1군 엔트리는 외야수 홍성호가 내려가고, 양찬열 새롭게 등록됐다. 이 감독은 “타격과 수비를 같이 할 수 있는 양찬열을 등록했다. 2군에서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도 받았다. 대타, 대수비 모두 활용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의 이날 선발투수는 ‘KT 킬러’로 불리는 곽빈이다.
곽빈은 올해 KT 상대로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의 강세를 보였다. 3월 26일 수원 5이닝 3실점으로 몸을 푼 곽빈은 5월 12일 잠실에서 6이닝 무실점, 5월 30일 잠실에서 6이닝 무실점, 8월 17일 수원에서 7⅔이닝 2실점으로 3연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곽빈이 나가면 이긴다고 생각한다”라고 굳은 신뢰를 드러내며 “이제 매 경기가 다 중요하다. 선수들이 잘하려고 하는데 결과가 안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 남은 경기 중요성을 알고 있다. 빨리 이겨서 연패를 끊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6회초 2루주자 양의지의 3루 주루사는 선수의 본헤드플레이로 밝혀졌다. 이 감독은 “본헤드플레이다. 선수가 아웃카운트를 착각했다. 지금 시기에 나오면 안 되는 실수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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