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재원이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재원은 2022년 9월 16일 NC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무려 732일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바리아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무리 주현상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2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이날 이진영(우익수) 권광민(좌익수) 문현빈(3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김태연(1루수) 장진혁(중견수) 황영묵(2루수) 이도윤(유격수) 이재원(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베테랑 안치홍, 채은성이 선발 제외다. 김경문 감독은 “몸이 피곤하다”고 말했다.
NC는 박민우(2루수) 김주원(유격수) 데이비슨(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김휘집(3루수) 김성욱(중견수) 도태훈(1루수) 김형준(포수) 한석현(우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4회까지 양팀 선발 투수 이재학(NC), 바리아(한화)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이재학은 1회 2사 후 노시환과 2회 김태연, 장진혁, 황영묵까지 'KKKK'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3회 2사 후에 이진영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권광민을 120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바리아는 1회와 2회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고, 3회 2사 후 한석현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박민우를 138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4회 1사 후 데이비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한화는 5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에 이도윤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재원이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체인지업(119km)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화 이적 후 처음이자 올 시즌 1호 홈런이다.
NC는 6회 선발 이재학에 이어 이용찬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최근 부진으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은 이용찬은 내야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한화는 6회 박상원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와 2사 후 데이비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천재환을 삼진으로 잡고 2-0 리드를 이어갔다. 7회는 김서현이 등판해 직구 최고 구속 155km를 던지며 김휘집, 김성욱, 도태훈을 'KKK'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 권광민이 바뀐 투수 임정호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문현빈이 초구 번트 파울로 작전에 실패했으나 4구째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이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태연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장진혁이 2루수 앞 느린 땅볼을 때려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3루주자가 득점하며 3-0으로 달아났다. 2사 1,3루에서 1루주자가 투수 견제구에 걸려 2루로 향하며 런다운에 걸렸고, 3루주자가 이 틈을 노려 홈으로 뛰어들었으나 유격수의 홈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NC는 8회말 1사 후 한석현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박민우와 김주원이 연속 중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화는 투수를 한승혁을 교체했고, 마무리 주현상을 조기 투입했다.
데이비슨이 주현상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로 1점을 뽑았다. 서호철이 대타로 들어섰다. 서호철이 때린 타구는 2루수 정면 땅볼,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황영묵이 바뀐 투수 김태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도윤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가 됐다. NC는 투수를 한재승으로 교체했다. 이재원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사 3루가 됐다. 이재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 주현상은 9회말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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