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2 최종 라인업 발표' 쇄골 부상 양의지 또 선발 제외, 두산·KT 모두 1차전과 동일 [WC2 현장]
입력 : 2024.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 /사진=김진경 대기자
운명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 모두 1차전과 선발 라인업이 똑같다.

두산과 KT는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전날(2일) 열린 1차전에서는 KT가 두산을 4-0으로 제압했다. 두산이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KT가 웃었다. 이제 두 팀의 운명은 2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날 승리하는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아직 역대 9차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차전의 라인업과 동일하다.

양의지가 또 빠진 게 두산으로서는 아쉽다. 쇄골 부상을 당한 양의지는 현재 정상적인 타격이 어렵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어제보다 확연하게 좋아지거나 그러지 않았다"며 선발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최승용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마크했다. 선발과 구원으로 각 6경기씩 출격했다. 팔꿈치 피로 골절과 4월 충수염(맹장 수술)으로 전반기를 날린 뒤 후반기에 복귀했다.

최승용은 총 27이닝 동안 37피안타(6피홈런) 7볼넷 21탈삼진 19실점(18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3, 피안타율 0.319의 성적을 올렸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차례 해냈다. 올해 정규시즌 KT 상대로는 1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16.20으로 흔들렸다.

이에 맞서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KT 역시 1차전과 동일하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총 149⅔이닝 동안 141피안타(28피홈런) 48볼넷 156탈삼진 90실점(77자책) WHIP 1.26, 피안타율 0.244의 성적을 냈다.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10차례 성공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8.18, 총 11이닝 동안 12피안타(3피홈런) 6볼넷 16탈삼진 10실점(10자책) 피안타율 0.273의 성적을 냈다.

KT 위즈 웨스 벤자민(왼쪽)과 두산 베어스 최승용. /사진=김진경 대기자
KT 위즈 웨스 벤자민(왼쪽)과 두산 베어스 최승용. /사진=김진경 대기자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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