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구→이틀 쉬고 18구→하루 쉬고 14구→하루 쉬고 선발, 국대 잠수함, 괴력 발휘할까
입력 : 2024.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최규한 기자]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KT는 웨스 벤자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두산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KT 고영표가 포효하고 있다 . 2024.10.03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맞대결을 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다퉜던 두 팀은 올해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KT는 잠수함 고영표를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다소 의외의 선택이지만, 이강철 감독의 노림수도 있다. 

고영표는 최근 8일 동안 4번째 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고영표는 지난달 28일 키움과 시즌 최종전에서 불펜투수로 등판했다. 선발투수 벤자민이 4회 1사까지 6실점을 허용하고 조기 강판됐고, 주권에 이어 1-6으로 뒤진 4회 2사 1,2루에서 등판했다. 삼진으로 불을 끈 고영표는 9회 2사 2루에서 교체됐다. 

고영표가 5이닝(48구) 무실점으로 막는 동안 KT는 10-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2루에서 마무리 박영현이 안타를 맞아 고영표는 1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는 지면 탈락인 벼랑 끝 승부인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잇따라 불펜투수로 던졌다. 지난 1일 SSG와 5위 결정전에서 1-2로 뒤진 7회 등판해 1⅔이닝(18구)을 던지며 8회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는 1-0으로 앞선 8회 선발 벤자민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14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가을 마법이 계속됐다. KT는 역대 최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업셋을 만들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두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역대 최초 '5위 결정전'을 치르며 천신만고 끝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KT는 1차전 4-0 승리에 이어 2차전까지 이기며 2015년 와일드카드 도입 이후 5위가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최초 기록까지 만들었다. KT는 오는 5일 LG와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치른다. 경기를 마치고 KT 승리투수 벤자민과 고영표가 기뻐하고 있다. 2024.10.03 / dreamer@osen.co.kr

48구-이틀 휴식-18구-하루 휴식-14구-하루 휴식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온다. 8일 동안 4경기를 등판하게 되지만 앞서 투구 수가 적었다. 고영표는 올해 18경기에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LG 상대로 1경기 등판해 4⅔이닝 5실점.

고영표가 1차전에서 몇 구까지 던질지 관건이다. 50구 내외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등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고영표가 3~4회까지 경기를 만들어준다면 KT는 불펜 데이로 투수들을 줄줄이 투입할 수 있다. 

팔꿈치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소형준은 불펜투수로 1~2이닝을 책임질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2이닝(15구) 퍼펙트를 기록한 손동현도 있다. 정규시즌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김민, 김민수가 피로누적에서 회복됐다면 불펜 가용 숫자가 늘어난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KT는 웨스 벤자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마운드에 오른 KT 투수 고영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2024.10.03 / dreamer@osen.co.kr

한편 LG는 외국인 투수 엔스가 1차전 선발 투수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KT 상대로 2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5이닝 2실점, 7이닝 5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LG는 에르난데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꿔 중요한 승부처에서 등판할 계획이다. 단, 1차전에서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친상 발인을 치르기 때문에 출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뒤쪽을 책임져야할 에르난데스의 어깨가 무겁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엔스를, 방문팀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LG 선발 엔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7.10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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