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6일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5일 열린 1차전에서 KT가 3-2로 승리했다. KT는 2회 문상철이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팽팽한 투수전에서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LG는 6일 2차전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KT는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임찬규의 어깨가 무겁다. 1차전을 패배한 LG는 2차전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임찬규는 올해 25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지난해 14승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시즌 후반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시즌 막판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의 안정감을 보여줬고, 9월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임찬규는 KT를 상대로도 강했다.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잘 던졌다. 염경엽 감독이 임찬규를 2차전 선발로 낙점한 이유다.
1차전을 승리하며 역대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8%를 거머쥔 KT는 2차전 선발로 엄상백을 예고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시즌 후반에 좋았다. 9월 이후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로 뛰어났다. 다만 올 시즌 LG 상대로는 성적이 별로였다. 2경기에 등판했는데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했다. 6월 23일 5이닝 2실점 승리, 8월 30일 5⅔이닝 8실점 패전을 각각 기록했다.
엄상백은 지난 1일 SSG와의 5위 결정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4일 쉬고 선발로 등판한다. 체력 부담이 거의 없다.
LG 톱타자 홍창기가 엄상백을 상대로 6타수 3안타, 김현수가 6타수 3안타 1홈런, 문보경이 5타수 2안타 1홈런, 오지환이 3타수 2안타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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