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잠실=김동윤 기자]
그야말로 신(神) 들린 활약이었다. 신민재(28)가 싹쓸이 2타점 적시타 포함 이틀 연속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주며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LG는 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KT에 7-2로 대파했다. 이로써 전날(5일) 패배를 만회한 LG는 1승 1패로 시리즈 동률을 이루며 하루 휴식 뒤 수원으로 향하게 됐다.
신민재가 지배한 경기였다. 신민재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16경기 전 경기 출장해 타율 0.340(53타수 18안타) 5도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LG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의 작전 수행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하며 이틀 연속 2번 타순에 배치했고, 이 전략은 100% 먹혀 들었다.
전날 패전에도 신민재는 3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로 LG에서 유일하게 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던 선수였다. 그 타격감이 이날도 이어졌다. 1회 첫 타석 초구 땅볼로 물러난 신민재는 LG가 1-2로 지고 있는 3회 말 1사 1, 3루에서 엄상백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2루까지 훔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은 밟지 못했다.
5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 상대 견제 실책에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오스틴 딘의 좌중간 안타 때 홈까지 쇄도한 것이 KT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정확한 레이저 송구에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그 아쉬움을 바로 다음 타석에서 달랬다. 4-2로 앞선 6회 말 박동원이 볼넷, 박해민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문성주의 희생번트에 2, 3루까지 진루했다. KT가 홍창기를 고의4구로 거르자 신민재의 타석에 만루 밥상이 차려졌다.
2구를 지켜본 신민재는 3구에 우익선상으로 몇 cm 차이의 날카로운 타구를 보내 살벌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않고 5구째 바깥쪽 직구를 공략, 날카롭게 좌측 외야로 보냈다. 이 타구를 KT 좌익수 김민혁이 뒤로 흘리면서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7-2가 됐다. 마지막 주자 홍창기는 상대 실책으로 기록됐고 이 타구로 LG는 승기를 가져왔다.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선발 임찬규도 5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찬규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선발 승이다. 뒤이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1⅔이닝)-김진성(1이닝)-유영찬(1이닝)이 실점 없이 뒷문을 틀어막았다. 오지환과 문성주는 각각 멀티히트, 박동원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으로 3출루에 성공해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T 선발 엄상백은 끝내 LG 상대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LG에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약했다. 이날도 집중타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3타수 2안타의 황재균 외에는 아무도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KT가 선제점을 뽑았다. 2사 후 배정대가 좌전 안타를 쳤다. 황재균의 타석 때 2구째에 배정대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박동원의 도루 저지가 실패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이 임찬규의 2구째 직구를 통타해 12번째 타석 만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 초 KT의 추가점이 터졌다. 선두타자 김민혁과 로하스 주니어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장성우가 임찬규의 3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뒤이은 강백호가 바깥쪽 낮은 공을 외야까지 보내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KT의 2-0 리드.
LG도 반격에 나섰다. 3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엄상백이 잡으려 손을 뻗은 것이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다. 뒤이어 문성주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더블 스틸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홍창기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고, 신민재가 좌전 1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끝내 역전에 성공한 LG다. 4회 말 선두타자 오지환의 땅볼 타구 때 KT 1루수 문상철이 공을 더듬고 악송구를 범했다. 이때 오지환이 2루로 향했고 김현수의 땅볼 때 3루까지 도달했다. 박동원의 통렬한 적시타가 터졌다. 엄상백의 한가운데 몰린 2구째 직구를 통해 1타점 2루타를 쳐 LG의 3-2 역전을 만들었다. 뒤이어 문성주가 좌중간 외야로 또 한 번 공을 보내면서 박동원이 홈을 밟아 점수는 4-2가 됐다. LG 3루수 문보경은 5회 초 2사에서 장성우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 땅볼 아웃시키면서 그 기세를 이어갔다.
로하스 주니어가 또 한 번 극적인 보살을 해냈다. 5회 말 신민재가 볼넷에 이어 상대 견제 실책 때 2루까지 향했다. 오스틴의 타구가 우중간 외야를 가르자 로하스 주니어는 지체없이 홈으로 쇄도하는 신민재를 노렸다. 정확한 송구를 받은 장성우가 한 발 먼저 태그하면서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LG의 비디오 판독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2사에서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으나, 김현수가 초구에 중견수 뜬 공 처리되며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하지만 임찬규와 에르난데스가 쾌투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앞선 몇 차례 위기에도 최소 실점으로 버티던 임찬규는 올해 정규시즌 11타수 1안타 5삼진으로 강했던 강백호에게 끝까지 우위를 점했다. 6회 초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뒤이은 대타 천성호가 끈질기게 9구까지 매달린 끝에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임찬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뒤이은 에르난데스가 배정대와 황재균을 삼진 처리하면서 임찬규는 선발승 조건을 갖춘 채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신민재는 날카로운 타구로 LG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회 말 박동원이 볼넷, 박해민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문성주가 차분히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홍창기가 자동 고의4구로 나갔다. 여기서 신민재는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좌익수 김민혁이 공을 뒤로 흘리면서 1루에 있던 홍창기까지 홈을 밟았다.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부친상으로 전날 자리를 비운 마무리 유영찬이 9회를 실점 없이 막으며 LG의 7-2 승리가 확정됐다.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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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KT전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신민재가 6회말 1사 만루에서 좌전 안타를 날리고 상대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내달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KT전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6회말 1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좌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득점한 홍창기와 박해민이 더그아웃에서 김현수, 오지환 등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LG는 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KT에 7-2로 대파했다. 이로써 전날(5일) 패배를 만회한 LG는 1승 1패로 시리즈 동률을 이루며 하루 휴식 뒤 수원으로 향하게 됐다.
신민재가 지배한 경기였다. 신민재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16경기 전 경기 출장해 타율 0.340(53타수 18안타) 5도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LG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의 작전 수행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하며 이틀 연속 2번 타순에 배치했고, 이 전략은 100% 먹혀 들었다.
전날 패전에도 신민재는 3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로 LG에서 유일하게 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던 선수였다. 그 타격감이 이날도 이어졌다. 1회 첫 타석 초구 땅볼로 물러난 신민재는 LG가 1-2로 지고 있는 3회 말 1사 1, 3루에서 엄상백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2루까지 훔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은 밟지 못했다.
5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 상대 견제 실책에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오스틴 딘의 좌중간 안타 때 홈까지 쇄도한 것이 KT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정확한 레이저 송구에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그 아쉬움을 바로 다음 타석에서 달랬다. 4-2로 앞선 6회 말 박동원이 볼넷, 박해민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문성주의 희생번트에 2, 3루까지 진루했다. KT가 홍창기를 고의4구로 거르자 신민재의 타석에 만루 밥상이 차려졌다.
2구를 지켜본 신민재는 3구에 우익선상으로 몇 cm 차이의 날카로운 타구를 보내 살벌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않고 5구째 바깥쪽 직구를 공략, 날카롭게 좌측 외야로 보냈다. 이 타구를 KT 좌익수 김민혁이 뒤로 흘리면서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7-2가 됐다. 마지막 주자 홍창기는 상대 실책으로 기록됐고 이 타구로 LG는 승기를 가져왔다.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KT전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신민재가 6회말 1사 만루에서 주자일소로 이어지는 좌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KT전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선발 임찬규도 5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찬규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선발 승이다. 뒤이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1⅔이닝)-김진성(1이닝)-유영찬(1이닝)이 실점 없이 뒷문을 틀어막았다. 오지환과 문성주는 각각 멀티히트, 박동원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으로 3출루에 성공해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T 선발 엄상백은 끝내 LG 상대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LG에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약했다. 이날도 집중타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3타수 2안타의 황재균 외에는 아무도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KT전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선발 엄상백이 연속 안타로 동점을 허용하자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진정시키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KT가 선제점을 뽑았다. 2사 후 배정대가 좌전 안타를 쳤다. 황재균의 타석 때 2구째에 배정대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박동원의 도루 저지가 실패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이 임찬규의 2구째 직구를 통타해 12번째 타석 만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 초 KT의 추가점이 터졌다. 선두타자 김민혁과 로하스 주니어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장성우가 임찬규의 3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뒤이은 강백호가 바깥쪽 낮은 공을 외야까지 보내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KT의 2-0 리드.
LG도 반격에 나섰다. 3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엄상백이 잡으려 손을 뻗은 것이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다. 뒤이어 문성주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더블 스틸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홍창기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고, 신민재가 좌전 1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끝내 역전에 성공한 LG다. 4회 말 선두타자 오지환의 땅볼 타구 때 KT 1루수 문상철이 공을 더듬고 악송구를 범했다. 이때 오지환이 2루로 향했고 김현수의 땅볼 때 3루까지 도달했다. 박동원의 통렬한 적시타가 터졌다. 엄상백의 한가운데 몰린 2구째 직구를 통해 1타점 2루타를 쳐 LG의 3-2 역전을 만들었다. 뒤이어 문성주가 좌중간 외야로 또 한 번 공을 보내면서 박동원이 홈을 밟아 점수는 4-2가 됐다. LG 3루수 문보경은 5회 초 2사에서 장성우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 땅볼 아웃시키면서 그 기세를 이어갔다.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KT전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5회말 무사 2루 2루주자 신민재(오른쪽)가 오스틴의 우중간 안타 때 홈으로 뛰어들었으나 KT 포수 장성우에 태그아웃되고 있다. |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KT전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구원 등판한 LG 에르난데스가 실점 위기를 넘긴 후 세리머니를 펼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로하스 주니어가 또 한 번 극적인 보살을 해냈다. 5회 말 신민재가 볼넷에 이어 상대 견제 실책 때 2루까지 향했다. 오스틴의 타구가 우중간 외야를 가르자 로하스 주니어는 지체없이 홈으로 쇄도하는 신민재를 노렸다. 정확한 송구를 받은 장성우가 한 발 먼저 태그하면서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LG의 비디오 판독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2사에서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으나, 김현수가 초구에 중견수 뜬 공 처리되며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하지만 임찬규와 에르난데스가 쾌투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앞선 몇 차례 위기에도 최소 실점으로 버티던 임찬규는 올해 정규시즌 11타수 1안타 5삼진으로 강했던 강백호에게 끝까지 우위를 점했다. 6회 초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뒤이은 대타 천성호가 끈질기게 9구까지 매달린 끝에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임찬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뒤이은 에르난데스가 배정대와 황재균을 삼진 처리하면서 임찬규는 선발승 조건을 갖춘 채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신민재는 날카로운 타구로 LG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회 말 박동원이 볼넷, 박해민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문성주가 차분히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홍창기가 자동 고의4구로 나갔다. 여기서 신민재는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좌익수 김민혁이 공을 뒤로 흘리면서 1루에 있던 홍창기까지 홈을 밟았다.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부친상으로 전날 자리를 비운 마무리 유영찬이 9회를 실점 없이 막으며 LG의 7-2 승리가 확정됐다.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KT전이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마무리 유영찬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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