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 적수가 없다, 상무 13년 연속-한화 3년 연속 우승…피치 클락 도입, 경기 시간 8분 줄였다
입력 : 2024.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천, 최규한 기자] 승리한 상무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5.11 / dreamer@osen.co.kr[OSEN=이석우 기자] 한화 퓨처스 선수들이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5.15 / foto0307@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지난 3월26일 개막한 2024 KBO 퓨처스리그가 5일 4경기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2024 KBO 퓨처스리그는 11개 팀이 남부(상무,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북부(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남부리그에선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상무 야구단이 2012년 이후 1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70승27패1무(승률 .722)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2위 KT를 8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북부리그에선 이대진 감독이 지휘한 한화 이글스가 59승42패2무(승률 .584)로 2위 SSG를 무려 9경기 차이로 제치고 3년 연속 우승했다. 퓨처스 3년 연속 우승은 한화 구단 최초 쾌거다. 

2위 SSG를 9게임차로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 부문별 타이틀 홀더는 남부리그에서 상무 박정현이 16홈런, 66타점으로 2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 김태훈이 3할2푼으로 1위에 등극했다. 투수 부문에선 상무 송승기가 11승 평균자책점 2.41로 2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북부리그에선 고양 김웅빈이 타율(.320), SSG 전의산이 홈런(15개), 한화 임종찬이 타점(82점) 타이틀을 가져갔다. 투수 부문에선 LG 성동현이 9승 평균자책점 4.82로 2개 부문 1위에 등극했다. 

[OSEN=최규한 기자] 상무 박정현. 2024.05.11 / dreamer@osen.co.kr[OSEN=박준형 기자] LG 성동현. 2024.05.30 / soul1014@osen.co.kr

올해 KBO 퓨처스리그는 스피드업을 강화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했던 피치 클락 제도를 후반기부터 정식 도입해 운영했다.

피치 클락을 정식 도입한 후반기 218경기의 평균 경기 시간(연장 포함)은 2시간45분으로, 지난해 515경기 평균 경기 시간인 2시간 53분보다 8분이나 감소했다.

KBO는 2024 후반기 퓨처스리그 피치클락 제도 운영 데이터를 참고해 2025시즌 KBO 리그 정식 시행 전 각 항목별 시간을 완화·조정한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한편, 2024 KBO 퓨처스리그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신설해 매달 활약을 펼친 퓨처스 루키 투수, 타자 한 명씩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5월과 6월 2회 선정된 투수 조민석(상무)을 포함해 3~8월간 5명의 투수와 6명의 타자가 선정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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