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침묵' ERA 0.61+47세이브 철벽 클로저 붕괴...DET, 9회 2사 후 카펜터 스리런→시리즈 1승1패 [ALDS2 리뷰]
입력 : 2024.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조형래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철벽 마무리를 무너뜨리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디트로이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6일 열린 1차전 0-7의 완패를 설욕하면서 시리즈 1승1패를 맞췄다.

디트로이트는 저스틴-헨리 말로이(지명타자) 맷 비어링(3루수) 앤디 이바네즈(2루수) 라일리 그린(좌익수) 웬실 페레즈(우익수) 스펜서 토켈슨(1루수) 파커 메도우스(중견수) 제이크 로저스(포수) 트레이 스위니(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타릭 스쿠발.

정규시즌 31경기 192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28탈삼진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사이영상이 유력 후보인 스쿠발. 지난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6번 시드 디트로이트의 시리즈 업셋 발판을 놓았다. 

클리블랜드는 스티븐 콴(좌익수) 데이빗 프라이(지명타자) 호세 라미레즈(3루수) 레인 토마스(중견수) 조쉬 네일러(1루수) 요켄시 노엘(우익수) 안드레스 히미네즈(2루수) 오스틴 헤지스(포수) 브라이언 로키오(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매튜 보이드.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으로 2번 시드를 확보하며 디비전시리즈에 올라선 클리블랜드. 지난 6일 1차전에서 7-0의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스쿠발은 트리플크라운 투수의 위용을 선보이면서 5회 1사까지 8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5회 1사 후 네일러에게 우중간 2루타, 노엘에게 사구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안드레스 히메네즈를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디트로이트 역시 상대 선발 보이드를 상대로 4안타 2볼넷을 기록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3회 1사 1,2루, 4회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놓쳤다. 5회에도 말로이아 우익수 방면 장타성 타구를 보냈지만 클리블랜드 우익수 노엘의 정확한 2루 송구로 기회가 무산됐다. 

클리블랜드는 6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로키오의 좌선상 2루타, 그리고 콴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프라이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스쿠발이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디트로이트 스쿠발은 7이닝 3피안타 1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1차전 7득점을 뽑은 클리블랜드 타선을 잠재웠다. 클리블랜드도 매튜 보이드에 이어 케이드 스미스, 팀 헤린, 헌터 개디스 등 철벽 불펜을 가동해 디트로이트 타선을 무력화 시켰다.

디트로이트는 8회초 1사 후 비어링의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콜트 키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라일리 그린이 자동고의4구로 출루해 2사 1,2루 기회가 이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정규시즌 47세이브 0.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철벽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를 조기 투입했다. 결국 클리블랜드가 이닝을 끝냈다. 

디트로이트 웬실 페레즈의 좌중간 잘 맞은 타구를 보냈지만 좌익수 콴이 다이빙캐치로 타구를 걷어냈다. 0의 행진이 계속됐다. 

디트로이트는 9회초 2사 후 제이크 로저스의 좌전안타, 트레이 스위니의 우중간 단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비로소 0의 균형이 깨졌고 클리블랜드의 철벽 마무리도 무너졌다. 2사 1,3루에서 케리 카펜터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93.7마일 한복판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결국 디트로이트가 9회 뷰 브리스키를 올려 경기를 틀어막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hrae@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