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후광 기자] ‘엔스 킬러’ 문상철(KT 위즈)의 홈런이 또 터졌다.
프로야구 KT 위즈 거포 내야수 문상철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문상철은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LG 선발 디트릭 엔스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엔스의 바깥쪽 13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15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문상철은 엔스 상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결승 2점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이날도 홈런포를 가동, 엔스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KT는 문상철의 홈런으로 LG에 1-2 턱밑 추격을 가했다. 2회초 김현수-박해민에게 백투백홈런을 맞았지만, 문상철의 홈런 덕분에 분위기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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