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쉬었는데 백투백 홈런에 눈물…LG 앞에서 또 작아진 에이스, 4이닝 3실점 난조→고영표와 바통 터치 [준PO4]
입력 : 2024.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수원, 민경훈 기자]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쿠에바스를, LG는 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2사 LG 김현수 이어 박해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KT 선발 쿠에바스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4.10.09 /  rumi@osen.co.kr

[OSEN=수원, 김성락 기자]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KT는 엔스를, LG는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2사 KT 쿠에바스가 LG 김현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아쉬워하고있다. ksl0919@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일 휴식에도 LG 트윈스전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쿠에바스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 66구로 부진했다. 

1회초부터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민재의 희생번트, 오스틴 딘의 진루타로 2사 3루에 처한 가운데 문보경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는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 오지환을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잘 잡아놓고 김현수-박해민에게 백투백홈런을 헌납했다. 김현수 타석 때는 1B-2S 유리한 카운트에서 바깥쪽 슬라이더(130km)가 비거리 120m 우월 홈런으로 이어졌고, 박해민 상대로는 초구 몸쪽 낮은 직구(150km)가 비거리 115m 우월 홈런이 됐다. 

쿠에바스는 후속타자 문성주마저 좌전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홍창기를 3구 루킹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1-2로 뒤진 3회초 역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를 자초한 것. 이번에는 1B-1S에서 148km 직구를 이용해 투수-유격수-1루수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 실점을 막았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쿠에바스를, LG는 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KT 선발 쿠에바스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10.09 /  rumi@osen.co.kr

쿠에바스는 4회초 추가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빗맞은 2루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김현수를 2루수 땅볼, 박해민을 짧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문성주를 만나 풀카운트 끝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문성주의 도루로 계속된 2사 2루는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극복했다. 

쿠에바스는 4-3으로 앞선 5회초 고영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66개. 

쿠에바스의 시즌 기록은 31경기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긴 뒤 6일의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된다.이날 KT는 쿠에바스를, LG는 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2사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KT 쿠에바스가 제춘모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10.09 / soul1014@osen.co.kr

쿠에바스는 그 동안 LG만 만나면 줄곧 작아졌다. 2019년부터 통산 9경기에 등판했는데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9.00(43이닝 43자책)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도 LG 상대 6월 8일 수원에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사령탑은 ‘빅게임 피처’ 쿠에바스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지만, 가을야구에서도 정규시즌 데이터가 그대로 적용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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