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정종진, 경륜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 우승
입력 : 2024.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채준 기자]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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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정종진이 우승했다.

정종진은 지난 13일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진 결승 경주에서 치열한 다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 2연패를 차지했다.

정종진은 같은 김포팀 공태민과 인치환을 앞세우며 협공하며 자리 잡기에 성공했고, 결국 마지막 바퀴 3, 4코너 지점에서 젖히기에 나서 임채빈을 후미에 묶어두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진은 우승 상금 1,400만 원, 2위를 차지한 임채빈과 3위 전원규는 각각 1,100만 원과 1,000만 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역시 이날의 관전 요소는 '황제의 귀환'을 노리는 정종진과 '1인 천하'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 임채빈 중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것인가에 있었다.

임채빈은 바로 전날인 12일 준결승전에서 양승원에게 허를 찔리며 29연승 제동이 걸렸지만, 올해 승률 96%, 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우승 후보밖에 밀려난 적이 없는 절대 강자다. 반면 정종진은 승률 86%, 연대율 98%로 엄청난 실력이지만 임채빈에게는 뒤처진 모습이었다. 또 특별경륜 결승전에서 6차례 만났던 두 선수는 5차례나 임채빈이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정종진의 완벽한 승리였다.

정종진과 임채빈이 두 선수의 재격돌은 두 달 뒤인 그랑프리에서 다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경륜 전문가들은 "올해 그랑프리는 임채빈과 정종진의 리턴매치가 올해 경륜의 마지막 관심사가 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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