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꽃가마 탄 노비..처연한 미모 [옥씨부인전]
입력 : 2024.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사진=JTBC '옥씨부인전'
/사진=JTBC '옥씨부인전'

배우 임지연이 꽃가마 탄 노비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이 노비 구덕이(임지연 분)로 분한 임지연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매 작품마다 압도적인 표현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던 임지연(구덕이, 옥태영 역)이 한 인물로 전혀 다른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개된 첫 포스터 속에는 초라한 행색을 한 채 꽃가마에 타고 있는 노비 구덕이의 아이러니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구덕이의 빛바랜 누더기와 상반되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가마 장식은 타고 난 신분과 상반된 삶을 살게 되는 구덕이의 운명을 감각적으로 보여줘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가마에 올라탄 구덕이의 자태 역시 심상치 않다. 볼품없는 옷차림에 생기 없는 얼굴, 얼굴에 난 생채기까지 영락없는 노비의 겉모습을 하고 있지만 앉아있는 자세와 얼굴에서는 오묘한 기품이 느껴진다.

'꽃가마에 태워진 노비의 운명'이라는 문구와 함께 불안함과 당당함이 뒤섞인 그의 눈빛에서는 아씨 옥태영으로 살아가야 하는 구덕이의 복잡다단한 심리가 엿보여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살아남기 위해 신분마저 거스를 수밖에 없었던 가짜 옥태영, 노비 구덕이의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한편 '옥씨부인전'은 11월 30일 첫방송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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