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이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에서 ‘삭제’된다.
22일 OSEN 취재 결과, 곽튜브는 자신이 참여한 교육부의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 ‘방어자를 발굴하라’에서 분량이 삭제된다.
곽튜브가 참여한 ‘방어자를 발굴하라’는 반구석 스카우터 곽튜브가 방어자를 찾아 나서는 모습을 드리는 웹드라마다. 곽튜브는 코드네임 ‘곽튜브’로 출연해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방어자를 발굴하는 반구석 스카우터를 맡았으며, 배우 옥예린, 임태풍, 남예안 등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방어자를 발굴하라’는 9월 20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공개를 3일 앞두고 곽튜브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앞서 공개했던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 웹드라마 공개도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공익광고가 공개되면서 ‘방어자를 발굴하라’가 공개되는 듯 했지만 곽튜브의 출연은 보지 못한다. 해당 영상을 제작한 스튜디오와 교육부는 관련한 내용을 논의 중이다.
교육부 측은 OSEN에 “현재 프로모션 진행 중으로, 기존 계획에서 공익광고의 메시지를 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댓글이벤트 프로모션으로 그 내용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곽튜브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이나은을 두둔하고 대리 용서하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그동안 학교 폭력 피해를 호소했던 곽튜브였던 만큼 진정성에 큰 흠집이 났다.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쏟아진 물을 다시 담을 수는 없었고, 곽튜브가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재차 사과했음에도 여파는 이어졌다.
한편 곽튜브는 현재 방송 중인 MBN ‘전현무계획 시즌2’에 출연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