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장동우가 모친의 속마음을 듣고 오열했다.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동우는 시종일관 웃음 짓는 모친에 “이제 웃으면서 말씀하신다 가족들이 웃음장벽이 낮다”고 했다.이 가운데 제작진은 모친의 웃음 비결을 물었다. 그러면서 모친의 속마음을 인터뷰한 것.
동우는 어떤 아들인지 묻자 모친은 “동우는 눈물이다 생각하면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난다”며 돌연 눈물을 흘려 장동우를 당황하게 했다. 모친은 “동우 아빠(남편) 돌아가시고 두달 됐을 때, 아들이 부친상 후 두달만에 입대 했다”며“엄마 혼자두고 심정이 어떻겠나, 나도 남편과 아들 빈자리에 우울증을 앓았다”고 털어놓았다.
모친은 “여기서 더 가면, 더 살면 뭐가 있을까, 뭐 볼까 싶었다 애들 다 컸다고 느껴, 이제 할일 없으니 아빠(남편) 따라가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했다. 모친은 “그 당시 그게 우울증인지 몰랐다”고 했다. 이를 처음 알게 된 장도우는 깜짝 놀라며 눈물을 흘렸다.
모친은 “당시 ‘전국노래자랑’ 보고 있는데 군대에 있는 아들 전화가 왔다”며 “아들에게 밝은 척 받았는데 아들이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대에 왔다고 해 엄마가 이렇게 편찮으면 저는 애가 탄다고 하더라”고 했다. 모친은 “그 한마디 하는데 한대 맞은 것 같아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며 “엄마고, 부모라면 적어도 자식에게 짐이 되지 말자고 느껴 그때부터 자신을 돌보고 시작했다”고 했다.
아들의 한 마디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는 것. 장동우는 엄마에게 우음을 되찾아준 바보 아닌 보배였던 것이다.모친의 속마음에 장동우도 뜨거운 눈물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그러면서 모두 장동우의 집에 항상 웃음 꽃이 피길 응원했다.
한편, 장동우는 지난 방송에서 7억원 사기를 당한 일화로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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