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이제 혼자다’에서 율희가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방송출연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TV조선 채널 ‘이제 혼자다’에서 율희가 방송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날 율희 일상이 그려졌다. 율희는 “인생2막 얘기 처음, 고민이 많아, 무섭기도 했다”며“혹여나 오해가 생길것 같아 내 얘기가 필요하긴 한 것 같다”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율희는 “이대로 살아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스스로 갉아먹고 살았구나 싶어 (방송출연) 결심했다”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22세에 첫째 아이를 낳은 율희는 아들 생각에 울컥, 처음공개하는 첫임신 후 상황을 전했다. 율희는 “어머니와 회사에 늦게 알려, 임신사실 알고도 아이돌 활동을 더 했다”며 “친 여동생과 스타일리스트도 딱 두명만 알았다”고 했다.율희는 “처음에 친정어머니가 많이 우셨다 어떻게 해결하냐고 하니 잘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잘 살아보고 싶었다, 아기 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율희는 “아이돌 활동 마지막쯤 양측부모님께 말하고 활동 정리 해야할 때, 회사에 말해,멤버들에게 손편지를 보냈고 멤버들이 오히려 응원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그 이후 팀 탈퇴, 21세에 엄마가 된 율희.이후 쌍둥이도 태어나며 육아전쟁이었을 것이라 하자율희는 오히려 “행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혼하게 된 두 사람. 율희는 경제적인 여건이 되지 않아 양육권도 포기해야했다. 하지만 양육권 포기 후 쏟아진 악플. 인플루언서로 잘 사는 모습을 보여야하기에 더욱 악플들이 쏟아졌다. 율희는 “(집 나오기) 일주일 전부터 아이들 영상을 울면서 다 찍었다”고 했다. 율희는 “집 나오는 날, 당일까지 계속 울면서 아이들 모습 다 찍었다,그때까지 솔직히 (이혼할지) 고민했다”며“아기들 없이 못 살거 같은데 이게 맞나? 잘한 선택인가” 싶더라”며 아픔을 전했다.
이혼 결정 후 율희의 마음을 묻자 “(상대 최민환에 대한) 모든 미움은 씻어버리잔 생각,아이들 문제나 이슈가 있으면 편하게 연락할 수 있다”고 했다. 전화통화도 할 정도라고. 율희는 “내 생각에 전 남편도 서로에 대한 미움을 씻은 것 같아오히려 난 미운 마음 전혀 없다”며 “오히려 잘 됐으면 좋겠다 밉지도 않다 아이들 잘 케어해주니 고맙다”며 부부 아닌 부모로 충실할 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 중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힘겹게 시작한 인생2막에 대해 율희는 “결론은 열심히 살자”라고 말하며 “20대 때 걸그룹에 육아로 시간보내이제서야 20대를 겪게되니 진짜 모르는게 많더라 (동영상 편집) 학원도 알아봤다, 맨땅의 헤딩이다”고 말하며 씩씩하게 일어섰다. /ssu08185@osen.co.kr